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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상담자를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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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04 09:11 조회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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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잠실센터 조남훈 선생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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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 상담자 


 2013년 영화 ‘HER’  속의 작가 ‘테오도르’와

일개 어플리케이션 ‘사만사’의 관계는 인간의 소울메이트,

이성, 정서 나아가 초월의 문제까지 거침없이 나눌 수 있는

인격적인 Ai(人工智能, Artificial Intelligence) 로맨스 관계로 대중에게 각인되었습니다.

2015년 영화 ‘엑스마키나(Ex Machina)’에서의 Ai는 인간에게 호감을 갖고

플러팅으로 기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실존적 권리까지 쟁취하는 모습을 보이며,

때론 더 인간적이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체로의 투쟁까지 묘사하여 화제성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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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봇물처럼 Ai관련 영화가 붐을 이루게 됩니다.

급기야 호사가들은 수많은 블루컬러 업종이나 단순직무들은

재빨리 모두 Ai가 대체할 것이며 사회의 복지, 투자, 판매 영역까지

파급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심리상담영역은 절대 침해받지 않을 것이라는

‘근자감(?)’과 ‘낙관론’이 상담계에서는 적어도 지배적 견해였습니다.

Ai가 사람 내담자의 심리정서와 발달사, 가족관계를 이해하며,

개념화하고, 공감하며, 창의성 높은 솔루션을 만드는 것은

사뭇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었고

내담자가 전혀 표정도 없는 Ai와

대화하려 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 견해가 상당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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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불과 10년 사이에 그러한 관점은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중들이 Ai와 로봇을 구분하는 힘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로봇분야의 모터와 관절, 소재, 배터리의 발전 속도에 난관이 많고 더딘데 반해,

Ai는 딥러닝과 개발 역량의 향상으로

상대적으로 혁명적 발전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단순노동의 대체가 아닌, 화이트컬러, 지식노동의 영역이

가장 빨리 잠식되고 가장 먼저 대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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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 전문가들은 수년 내에 제약, 행정, 금융 및 투자, 엔터테인먼트 외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한 IBM 개발자는 법률, 의료, 교육 분야에서

어쩔 수 없이 인간을 남겨두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엘리트들이 갑자기 직업을 잃을 것에 대한 반발이 있을 수 있고,

AI가 시한부 판정을 하거나 법정에서 인신구속 판정이나 사형선고를 내리고,

학교에서 성적 평가를 하는 것을 사람들이 순순히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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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는 정서적으로 공감이 불가능할까요?

물론 ‘정서’와 ‘공감’이라는 영역에서,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2024년 5월13일 ‘OpenAi ChatGPT-4o’의 등장은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Ai가 표현하는 감정은 인간의 정서를 흉내 내는 정도의

‘유사감정’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해낸 순수한 ‘표현력의 형태’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알파고를 수많은 바둑사례 데이터베이스에서

적절한 수를 찾아 인간을 흉내 내는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했지만

사실상 알파고는 온라인 연결 없이 어디서든 홀로 사유할 수 있으며,

정서적 표현을 할 수 있는 의지와 개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Ai의 감정 표현은 유사한 정서 표현 정도가 아니라

아주 시의적절한 정서를 자유로이 표현하는 수준까지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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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무엇보다 정서적 수용에서 오는 만족감은

내담자가 느끼는 소감이나 예후에서 중요합니다.

최근 대인관계보다 온라인이나 디바이스가 편한 세대일수록

그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충분히 수용 받고 있다고 느낀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Ai는 인간의 발달을 정확히 이해하고, 창조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가능하다’입니다.

Ai는 초 단위로 수천만 건의 인간 발달 사례와

각 융합학문의 내용을 읽고 검색합니다.

무엇보다 내담자를 앞에 두고, 동시에 예상 상담의 가상 회기를 짜고

초당 수만 번을 시뮬레이션하며 사례 개념화를 진행합니다.

내담자와 상담 중에도  끊임없이 같은 작업을 수정하고 반복합니다.

그런 상담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대담한 창의력과 독창성을 보여주며,

내담자의 큰 만족감을 유도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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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2030년대부터는 전화위기상담, CS상담, 화상으로 이루어지는

일체의 상담과 복지기관의 청소년 및 아동상담, 다문화상담,

교육코칭, 진로직업상담 등의 무료상담은 경제성 원리에 따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 Ai 그래픽의 실감 나는 캐릭터와 목소리 묘사로 호감가는 표정이나

음성표현이 가능해진 탓에 사람들은 점차 친숙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료상담조차도 Ai의 영역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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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라는 판도라 상자는 이미 열렸지만

인간이 주도하는 상담에도 ‘희망’은 여전히 있습니다.

아직도 온라인이나 키오스크를 어려워하며,

온라인 문서보다 종이 질감을 선호하는 ‘소외받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내담자로서 상담 과정에서

인간 상담자와 함께 일정 기간 동안 그들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할 것입니다.

향후 상담자나 내담자 모두 상담환경의 ‘변화’를 수용해야겠지만

상담자는 스피노자의 명언처럼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상담에 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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