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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청소년 자녀가 잘 회복되기를 바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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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08 15:54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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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강남센터 김유진 원장님
주제
대상
기타

20년 넘게 심리상담을 해 오는 동안

과거에는 학업, 또래관계, 가족관계에서 스트레스 수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많았는데

근래는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심각한 곤란과 고통을 겪는 청소년들이

점차 더 많이 늘어남을 체감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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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상위 5개 청소년 정신질환의 연령별성별 진료 실 인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2018~2022) 동안

청소년 진료 인원이 평균 65.5% 증가했다고 합니다.

상담실에서 청소년들의 속마음을 들어보면

정신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은 주변인들 중

누구보다도 부모님에게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하여

부모님이 자신의 병과 상태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며

잘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크고,

그만큼 부모님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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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녀가 운동 중 뼈가 부러져서 깁스 및 재활치료를 하거나

신장 내 종양을 떼어내는 등 신체적으로 아플 때에는

부모님은 자녀의 병증과 심각도, 회복 과정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여 도와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리고 이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걷거나 뛰지 못하고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도,

학업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학교를 잘 다니지 못해도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려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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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파악하기 어렵다 보니,

순간 부모님의 조급함으로 인해 간신히 회복되던 자녀가 다시 악화되어

더 큰 고통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상담가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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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났던 청소년 중에 심각한 우울증으로 늘 무기력하고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치료 경험으로 우울증을 앓은 청소년들이 회복되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여겨져서

부모님께 병증, 심각도, 회복 기간 등을 상세히 의논 드렸습니다.

심리상담과 약물치료, 그리고 부모님의 따뜻한 이해와

돌봄을 받기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나자 조금은 회복되어

표정도 밝아지고, 활력 또한 조금 올라와서

유튜브를 보며 웃고 친구들과 밝은 목소리로 대화하고

조금씩 하고 싶은 것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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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모님의 눈에 비친 자녀의 모습은

우울증을 앓기 이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마치 깁스를 해서 뼈가 붙기 시작한 자녀에게

왜 제대로 걷고 뛰지 못하냐고 요구하고 비난하는 것처럼

자녀에게 학습과 정상등교를 요구하고 잘 해내지 못하는 자녀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자신을 이해하고 지지해 준다고 여겼던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받고

실망하고 원망하게 되었고,

또한 자신이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사람,

부족하고 쓸모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죄책감과 수치심에 휩싸이면서

더 큰 우울의 늪에 빠졌습니다.

결국 1년 예상했던 회복 기간이 16개월이나 걸렸고

그동안 자녀와 부모님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정말 안타까운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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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는 상담실에서 공황장애를 앓는 청소년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황발작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고,

신체적 고통, 두려움, 공포감이 아이를 압도하고 괴롭히는 바람에

학업과 정상등교, 대인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자녀이고, 이런 자녀를 지켜보는 부모님의 속도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공황발작 상태에서

스스로 안정을 찾으려 애를 써도 얄궂게도 회복되기까지

2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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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에는 학교 적응학업 성취라는 과업이 있어서

부모님은 더욱더 애가 타고

자녀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조급해지시는 것 같습니다.

자녀가 어쨌든 약을 복용하고 심리상담도 받고 있기 때문에

자녀의 공황 증상이 많이 약해졌길 바라는 소망이 착각으로 바뀌어서,

자녀가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는데도

조퇴하고 결석하는 것이라 여겨 속상해하시고

때로는 자녀를 책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자녀는 이럴 때 큰 상처를 받고

공황장애 고통에 큰 우울감이 더해져

회복의 시계를 뒤로 돌리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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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순조로운 회복을 위해서는

자녀의 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공감이

부모님의 조급함을 방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자녀가 학업학교 등교에 대해

스스로 해 볼 수 있겠다고 얘기할 때까지 기다리고 응원해 주시는 것,

공황발작으로 힘든 자녀의 고통을 우선 충분히 공감하시고

동시에 고통의 순간을 견디고 넘어가며

일상을 회복하려 애쓰는 자녀를 응원하신다면

자녀는 스스로 최선을 다해

회복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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