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처럼 느려서 답답한 우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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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11 09:46 조회1,560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강서센터 이새나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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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나무늘보처럼 느려서 답답한 우리아이 |
대상 | 아동 |
기타 |
나무늘보처럼 느려서 답답한 우리아이
심리상담센터 강서지점 이새나 선생님
“빨리 나가야 하는데 옷을 아직도 입고 있어요.”
“시간 안에 색칠도 못하고 완성을 못해요.”
“남들에 비해 뒤처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답답해서 속이 터져요.”
말이나 발달이 느린 아이는 아닌 것 같은데, 아이의 행동이 느리다고 답답해하시는 부모들이 참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가 행동이 느린 이유들은 너무 다양합니다. 조용하거나 차분해 보이는 아이는 기질적으로 에너지가 많지 않아서,
천천히 행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정서적으로 위축되어서 행동이 우물쭈물하기도 합니다.
우선 아이가 어떠한 이유로 인해 느린 행동을 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
스스로 빨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마음만큼 행동이 잘 따라주지 못하는 아이.
산만하여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는 아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
혼이 날까봐 시도하지 못하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스스로 빨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마음만큼 행동이 잘 따라주지 못하는 아이라면
아이도 긴장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부모가 최대한 차분히 기다려주면서 응원의 한마디로 용기를 북돋아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다면 직접 도와주기보다는 ‘이걸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간단한 팁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재촉을 받거나 혼이 나면 좌절하거나, 낮은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 중에는 미술활동을 느리게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많아서 빠른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에게 재촉을 하게 된다면 상상력이 풍부한 시기의 아동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에 2시간 이상 몰입할 수 있는 집중력과 상상력을 가진 멋진 아이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집중력, 상상력, 끈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단점이 있는 아이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느린 아이를 가진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아이가 스스로 끝내기도 전에 소리를 친다.
2. 아이가 스스로 할 일을 끝냈어도 화를 낸다.
3. 아이가 할 일을 스스로 하기도 전에 엄마가 먼저 다 해결한다.
4. 10분에 한번 씩 '빨리빨리'를 외친다.
5. 차분하게 아이를 기다려본 적이 없다.
6. 정확하게 어떤 것을 해야 하는 지 알려주지 않는다.
느린 아이에게 부모가 위와 같은 태도로 양육하신다면, 아이의 머릿속은 이러하게 됩니다.
‘느릿느릿하고 있으면, 엄마가 다 해줄 텐데’
‘내가 스스로 해도 어차피 엄마한테 혼날 텐데’
‘나는 제대로 못하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
이러한 양육은 아이가 부정적으로 사고하게 하고,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는 길로 안내하는 일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기다려주세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 느린 이유를 차분하게 알아봐줬을 때
비로소 아이도 부모도 바뀌게 됩니다.
기다리기. 믿어보기. 격려하기. 도와주기
모든 아이는 다 다릅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맞는 올바른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이의 행동이 느린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
심리 상담전문가를 만나서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이의 기질 및 성향을 확인 후,
아이의 기질에 맞는 올바른 양육태도로 행복한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형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