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사회성은 왜 중요할까?

우선, 사회성이란 무엇일까?

사회성은 그룹 안에서 다른 사람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그룹의 일원으로 잘 어울리는 능력을 말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도움 없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전재학)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기 위해서

사회성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오늘날 학생들 간의 따돌림, 학교폭력 등의

부정적인 관계 형성 역시 사회성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들이다.

반면, 사회성이 높은 아동은 문제 행동을 일으킬 확률도 낮을뿐더러

힘든 일을 겪고 난 후에 회복하는 능력도 높다.(대한성장의학회)

다행히도 사회성은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인 것으로 학습해서 키워질 수 있으므로

아동의 사회성 학습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동은 사회성을 어떻게 배워가는 것일까?

아동이 사회성을 경험하는 가장 첫 장소는 바로 가정이다.

아동이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양육자, 가족들로부터

아동은 관계를 경험하고 사회성을 쌓기 시작한다.

처음 사람과의 관계를 경험한 가정 안에서의

사회성 경험이 긍정적이었는지 부정적이었는지에 따라

아동의 사회성은 그 방향을 잡아가기 시작한다.

사회성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사회적 뇌의 발달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런 만큼 가정 안에서의 양육이

크게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뇌 연구자들은 아동이 어린 시절에

부모와 주고받는 사회성 활동이,

성인이 된 후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생활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뇌의 시스템과 신경전달물질을 결정한다고 이야기한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두 번째로 사회성을 경험하는 장소는 학교가 될 것이다.

가정에서 학습된 사회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은 학교 내 교우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더욱 확장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와 같이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사회성이 발달되는데 건강한 관계를 맺어가려는

배려나 공감 능력을 배우며 그 안에서 책임감, 인내심, 자기효능감 등

긍정적인 정서를 배워 나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부정적인 사회성 경험이 어린시절부터 학습된 아동은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자신감 결여, 또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인 행동, 더 나아가 정서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사회성 학습으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은

그룹 내에서 적응이 어려우며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그룹에서 소외되고 성적이 떨어지는 등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자아상과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개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여

훗날 성인이 된 후에도 사회 부적응으로까지 이어질 수가 있다.

그리하여 어린 시절의 건강한 사회성을 학습하는 일은

한 인간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자신의 효능을 발휘하며

다른 사람들과 화합하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사회성을 높이는 일이 지금도 늦지 않았음을 기억하고

아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망가져버린 성인을 고치는 것 보다 강인한 어린이를 키우는 것이 더 쉽다”

“It is easier to build strong children than to repair broken men."

- Frederick Dou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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