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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또래 놀이에 끼지 못하고 주춤하는 우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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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08 09:17 조회570회 댓글0건

본문

상담사 용인센터 박은혜 선생님
주제 육아
대상 성인
기타

 

 

언제부턴가 또래 놀이에 끼지 못하고 주춤하는 우리 아이... 



 :) 헬로스마일 용인센터 박은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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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성장도 빠르고 말도 잘해서 영리하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친구들을 리드 하기도 했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키도 더 크고 말도 더 잘하게 되면서 

우리 아이가 또래 놀이에 끼어들기 어려워하며 주춤거리는 장면이 자주 보입니다

가정에서는 항상 자기주장도 잘하 고 밝고 명랑한데 이상하게 또래들 사이에 있으면 쭈뼛대는 아이를 보면 

너무 안타깝고 속상 합니다. 혹시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내가 뭔가 잘못 키웠나? 괜시리 엄마 노릇 을 제대로 못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내년에 학교에 입학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내 것을 다 퍼주며 희생하면서도 아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는 한없 이 작아지는 우리 엄마의 고민을 덜어 줄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먼저, 우리 아이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 알아봅시다.

 

1.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수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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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태도가 변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아이의 변화는 때로는 상향적이나 때 로는 하향적이기도 합니다. , 아동은 성장과 퇴행을 반복하며 발달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되겠습니다. 아이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다면 지금은 아이가 일시적 퇴행기일 수 있으며 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도움을 주면 다시 성장기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2.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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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특성을 많이 닮지만 동시에 엄마도 아빠도 아닌 자기만의 특별한 기질과 성향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속한 환경은 부모의 환경과 일치하지 않으며 다른 환 경 속에서 다른 자극들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부모가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는 기 준은 관찰을 통한 예측이므로 내 아이이지만 명확한 기질과 성향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아이이지만 잘 모르겠고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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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가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대인 관계 환경을 면밀히 관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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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발달하는데 있어서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 중요하지만 아이가 만나는 대상과의 관 계도 중요합니다

원래 사람은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그 사람이 만나는 대상과의 관계와 더불어 그 특성이 유동적으로 변화되는 존재입니다

아이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만나는 대상과의 경험 안에서 다양한 자극들을 받게 되고 그 자극에 따라 태도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 가족, 선생님 등의 타인이 아이의 환경이 되며 그 대상 환경이 변하면 아이의 태도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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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근에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될만한 일이 없었는지 점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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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현실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대처할 능 력이 부족합니다

이제 하나씩 삶에 대한 데이터가 생기는 중인데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 해하기 어려운 일을 만났고 

그것 때문에 당황하고 놀랐던 경험이 있다면 곧 그것이 트라 우마적 기억으로 저장됩니다

부모가 볼 때는 별 일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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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의 태도 변화의 이유를 탐색해 보았다면

각각의 이유와 관련하여 어떠한 개입과 대처가 필요할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아이의 변화를 섬세하게 알아차리되 조급해지지 않도록 엄마의 마음을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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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이 조급해지면, 아이의 태도를 객관화하지 못하고 매 순간 답답해하며 수시로 지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돕고자 했던 엄마의 본심과는 다르게 아이에 게 수치심과 열등감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일시적 퇴행기에 있다고 판단이 되면 아이 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마음과 함께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지표현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어 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신뢰하며 기다려 줍니다.

2.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아이만의 기질과 성향을 존중한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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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대표적 기질을 몇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다소 폭발적이며 충동적인 기질을 가진 아이의 경우, 아이의 의도와는 다르게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들을 했을 수 있고 그 결과 부정적 피드백을 받아, 아 이가 욕구대로 하지도 못하고 새로운 건강한 방법은 무엇인지도 잘 몰라서 우물쭈물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순수한 의도를 공감해 주고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고 연습합니다.

두 번째로,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아이의 경우, 아이의 의식 속에만 존재하고 타인 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으며 친구들을 배려해야 하고 자기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조 차 모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잘못하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나를 미워한다는 왜곡된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의식 속에 부모와 타인의 감정과 생각이 인식될 수 있도록 하고 배려하는 행동에 대해 차별적 강화가 필요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세상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 보는 아이의 경우, 아이의 자극추구 욕구보다 위 험한 일에 대한 회피가 더 중요하게 인식되는 아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에게는조심 해, 위험해, 기다려하는 말보다는해보자, 괜찮아, 치우면 되지식의 허용적 언어를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로만이 아닌 부모의 행동도 여유있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야 하 며 아이의 실수에 당황하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보여져야 합니다. 새로운 환경을 만나기 전에는 충분한 설명과 간접 체험으로 아이가 미리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도 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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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의 사회적 관계 경험은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의 성격의 일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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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현재 대인 관계를 어떻게 하는지를 파악하게 된다면 아이의 내면에자신에 대한 이미지타인의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저장되어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 의 평생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줍니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미지가 왜곡되어 있다면 바 르게 재구조화되도록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균형있는 귀인 인식을 갖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원인을 지나치 게 자신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면 죄책감과 수치심을 가지고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타인중심적 귀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자기 노력이 어렵고 타인과 환경의 변화만 촉구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관계 경험에서의 문제를 균형있게 풀어가도록 개입해야 하겠습니다.

4. 부모에게는 사소한 일이 아이에게는 중대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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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트라우마가 생기면 비슷한 상황에 대해 아이의 의식적 노력으로는 힘든 대처방식이 나타나게 되고 외부에서 보면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 보일 수 있습니다. 또래 관계 속에서 아이가 회피적이거나 얼어붓는다면, 관계 문제에서 아이 나름의 트라우마가 될만한 심한 좌절을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또래들 앞에만 서면 신체의 교감신경이 싸움-도주 반응을 이끌어 내어 심장이 빨리 뛰고 긴장하게 하여 자꾸만 상황을 피하려 한다거나, 얼음처럼 굳어지는 행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통, 부모에게는 무언가 표현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여러 번 이야기했거나 반복적으로 특이행동이 보였을 때는 아이의 언어적, 비언 어적 도움 요청이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언어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함께 의논하며 대 처를 돕는다면 부모의 그런 행동이 아이에게 지지적 발판이 되어 성장 동력을 자극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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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고유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집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다양한 환경 자극 과 어우러지며 더 아이다운 특성으로 자리 잡아 갑니다

그 과정은 결코 쉽고 평온하지 않습니다

성취감과 환희로 무한하게 뻗어만 갈 것 같다가도 갑자기 어느 날 좌절과 우울함에 머 무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그때마다 부모인 우리는 같이 날아갈 것 같이 기뻐하기도 하고 같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내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성장과정이라는 것을 알 면서도 부모라서 그렇게 이해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더라도 진실은 그 과정이 바로 아이 가 인생의 희노애락을 아이만큼 경험해 가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아이 가 인생의 희노애락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것만큼 아이의 내면세계가 자란다는 것도 말입니다

그리고 아이로 인해 부모도 자랍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와 아이를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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