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첫 입학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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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18 08:54 조회5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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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 부산센터 김진희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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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육아 |
대상 | 아동 |
기타 |
초등학교 첫 입학,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헬로스마일 부산센터 김진희 선생님
보통 유명한 학습지 광고들을 보면, 예비 초등 특히 7세 엄마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광고를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학교 준비 탄탄히 해야 하는 시기” 라며 부모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다.
이러한 광고나 문구를 보며 엄마들은 학교 입학을 막연히 두려워한다. 우리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 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학교 입학 준비라는 명목하에 학원과 학습지를 전전하며 매진한다.
하지만 이 때 무엇보다도 아이의 입학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따로 있다.
단체생활을 경험하는 것이 좋다.
한창 코로나로 전국의 모든 학교와 유아 교육기관이 문을 닫으면서 가정학습이 늘어나고, 일부 부모들은 기관을 퇴소하고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모습도 많이 나타났다. 하지만 되도록 7세인 경우에는 가정 보육보다는 사회생활을 경험하도록 유아 교육기관에 맡기는 것이 좋다. 단체 생활을 경험하면서 자기의 욕구를 집단의 규범에 맞춰가는 연습을 해야 할 필요가 반드시 있기에 예비 초등의 시기에는 결석을 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교육기관에 보내는 것이 학교 환경의 적응에 도움이 상당하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자.
가정 내에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들고 경험 하게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밖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손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놀이를 한다던가,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잔다 던가, 밥 먹는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하는 부분은 아이에게 규칙성을 경험시켜줌으로써 학교내의 규칙적인 시간표에 익숙해지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생후 한 달까지 엄마들이 생채 리듬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수유 간격을 조절하거나 낮과 밤을 구별시켜 밤에 통잠을 자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생채 리듬을 만들어 주려는 노력인데, 양육자가 안정적이고 일관적으로 이러한 리듬감을 만들어 주면 아이는 낮과 밤을 구별하면서 100일의 기적이 이루어진다. 이때 양육자와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패턴이 잘 만들어진 아기는 밤잠을 편안하게 자고 이는 뇌 발달을 비롯한 전체적인 아기의 발달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일찍이 잘 잡힌 아이들이 이후의 여러 성취에서 뛰어남을 보인다. 따라서 가정 안에서 계속해서 일정한 생활 리듬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아 교육 기관에서는 ‘알림장’을 통해서, 혹은 선생님과 하원 때 만남을 통하여 아이가 기관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부모가 훤히 알 수 있다. 그러나 학교로 들어가는 순간부터는 온전히 아이의 몫이다. 이러한 부분이 부모들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먼저 가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불편함, 욕구,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아이는 수용된다고 느껴야 입을 여는 편이다. 가정에서 어른에게 허용되는 표현 하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불편한 것을 말하는 연습을 하면 학교 안에서도 선생님에게 혹은 다른 어른에게 자신의 불편함이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아이가 부모에게도 편안하게 말할 수 있어 어느 부분에서 아이가 어려움을 느끼는지 알 수 있기에 가정 내에 수용 받고 있다는 느낌을 아이가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느 정도의 선행학습은 필요하다.
부모들의 가치관에 따라 선행학습에 대해 관점도 다른 것이 사실이다. 유아 시절에는 자녀가 그저 즐겁게 노는 게 중요하다 느끼는 가정도 있을 것이고, 선행을 확실하게 해서 학교생활을 수월하게 하기 바라는 가정도 있을 것이다. 과도한 선행학습은 지양하나 최소한의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은 미리 연습해 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학령기의 아이들은 자존감이 가정 내에서보다 또래 관계에서 채워진다. 아이들 스스로 또래와의 수행 차이도를 비교하기도 하면서 위축되기도 하고 학습에 대해 거부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선행학습을 통해서 아이가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갖게 한다.
예비 초등 시기, 부모의 불안으로 인하여 아이의 학습을 부추기거나 버릇을 잡는 과정에서 “너 학교 가면 이거 다 해야 해! 지금 안할 거야?” 라는 협박성의 말투를 사용하는 부모들이 상당하다. 아이가 학교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되면 등원 거부가 일어날 수 있고, 입학 후에 작은 에피소드로 인하여 등교 거부가 일어날 수 있다. 아이의 두려움을 괜히 부추기지 말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모의 건강한 마인드가 필요하다. 부모가 먼저 아이 앞에서 과도하게 학교 입학에 대해 걱정하거나 아이의 성향에 대해 단정 짓거나 걱정하는 말투 · 분위기를 보이면 아이의 내면의 두려움에 휘발유를 붓는 것과 같다. 부모의 불안은 아이에게 학습된다. 불안함을 부모가 느끼더라도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를 믿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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