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왜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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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20 13:18 조회6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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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 종로센터 공다연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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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커플/심리 |
대상 | 성인 |
기타 |
데이트 폭력은 왜 일어날까?
헬로스마일 종로센터 공다연 선생님
최근, 연인 간의 애정 문제 갈등이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는 뉴스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미 데이트 폭력은 빠르게 증가하여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데이트 폭력 사례에 대한 실태 조사에서 20세 이상 60세 이하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88.5%가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2018년). 또한, 피해자의 46.4%는 상대방과 결혼했고, 이들 중 17.4%는 가정 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은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폭력 뿐 아니라 언어, 정신적 폭력, 협박, 스토킹 등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데이트 폭력의 원인으로는 가해자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가족, 지역 그리고 문화적 영향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관계심리연구소에 의하면 데이트 폭력은 연인을 지배, 통제하기 위한 경우가 많고, 대체적으로 폭력 가해자는 낮은 자존감과 질투, 분노조절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였습니다(FAM 타임스,2018).
폭력에 대한 허용적인 태도는 상대가 친밀한 관계일수록 더욱 높아지며, Simons(1998)는 데이트 폭력의 주된 원인으로 부모의 방임적인 훈육방식을 역설하였고, 부모의 무관심과 낮은 지지가 자녀의 반사회적 성향과 비행 행동으로 이어지며 데이트 폭력에서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고 하였습니다. 상담 현장에서, 자녀 문제로 부모님과 상담을 하다 보면, 본인들의 방임적인 양육방식을 자유롭고 관대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는 가혹한 체벌에 대해서도 자녀를 위해서이며, 본인의 과거와 비교하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과거의 가치관에 머물며 현재를 살아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부적절하고 건강하지 못한 훈육 방식이 때로는, 부모-자녀 그리고 타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쳐서 각자의 삶의 형태를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관계에서의 감정 조절과 조율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정서적 상태를 폭력적 방식이 아닌, 언어적으로 잘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 역할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결국, 데이트 폭력은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의 관련성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앞으로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이, 보다 협력적이고 안전하기를 바란다면 먼저 가정 내에서 자녀와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관계 형성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