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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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09 10:21 조회4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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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 용인센터 황유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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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
대상 | 부모, 아동 |
기타 |
엄마라는 세상
헬로스마일 용인센터 황유진 선생님
어린 시절 누구에게 있는 짧은 영상들이 있다. 그것이 누구는 부모의 다툼이기도 하고, 초등학교 시절 친구의 째려보는 눈빛이기도하고, 맛있는 엄마가 해준 음식이기도 하다. 그 영상은 본인이 내가 그런 걸 기억하는구나. 그런 것이 떠오르는 구나 의식하지 못한 채 무의식의 세계에서 잠시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누가 물어봐도 전혀 기억 못 할 수도 있고, 또 또렷하게 기억하면서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자기만의 기억 속 영상이다.
그것이 인생을 살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인가 하는 것에 우리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대인관계 그리고 사회성 등을 좌우하기도 한다. 어떤 본인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에 그것에 대한 기억들로 너무 긴장하게 되기도 하고, 어떤 선택을 할 때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것이 또 그 영상의 무의식에서 힘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본인이 자신의 영상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스스로 견디며 스스로 겪어 나가는 것 또한 자신의 몫이며 자신의 인생의 큰 등대이다. 그러나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다가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되고 들여다보게 되며, 다시 잠시 기억상자에 넣어두었던 영상들이 떠오르며 어느 순간 다시 한 번 내 인생을 엿보게 되기도 한다.
그 무의식속의 기억들은 나의 아이들에게 아주 크게 영향을 미친다. 내가 쥐를 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다면 아이 앞에서 움찔 하고 생쥐 그림책 사진 등에도 다르게 반응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내가 살아가는 것에는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지만, 우리아이가 엄마의 어린 시절 기억 때문에 작은 쥐에 대하여 엄마와 똑같이 이상하게 또는 무섭게 느끼는 것이 맞구나 하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예로 내가 부부사이에 대화에서 약간의 비난을 받아도 기억속의 영상 속에 아버지에게 엄청나게 비난받고 무시당하며 울고 있는 그 기억 때문에 나도 내 부모가 그랬듯 나도 이렇게 살게 되는구나. 나는 엄마처럼 힘들게 살게 될까? 라는 생각의 굴레 속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아이에게 불안과 힘든 것을 가져오는 모든 것이 엄마의 마음에서 나오는 건 아닌지 아이 스스로 선택한 불안 인지에 대해 우리는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 불안과 힘든 것을 가져오는 모든 것이 엄마의 마음에서 나오는 건 아닌지 아이 스스로 선택한 불안 인지에 대해 우리는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것을 스스로 느끼고 나의 마음속의 미해결된 기억과 영상 그 안에 상처들을 내가 찾아서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문제에 직면했을 때 다들 다른 사람에게 잘못은 전가하며 회피하고, 그 불안이 더 증가하고 온가족의 불안으로 이어져 가족 전체의 붕괴 및 아동의 정서적인 폭력으로 이어져 아이에게 또 하나의 무의식속의 깊이 자리 잡는 꺼내기 힘든 영상을 주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이런 경우 전문가에게 본인의 트라우마 또는 아픈 기억 어떤 정서적인 어려움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꿈으로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거나,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때 전문가를 찾아 안정적인 상담으로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엄마의 표정, 엄마의 마음, 엄마의 생각은 아이에게는 그자체가 세상이기 때문이다. 엄마라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