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한 우리 아이, 이렇게 대처하세요.

난폭한 우리 아이,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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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때로는 부모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공격적이고 난폭한 행동을 보입니다.

어른에게 버릇없이 행동하거나 대드는 행동을 보여서 부모를 화나게 만들기도 하며, 친구를 때리고 침을 뱉거나 욕을 하여

학교나 유치원에서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쉽게 흥분하여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는 등의 분노를 폭발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부모로써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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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이러한 난폭한 행동 속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와 친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그 불만족감을 공격적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남보다 강하고 싶고 우월하고 싶은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그 열등감이나 질투심이 상대를 괴롭히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내면의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어려울 때 분노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보호하려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에는 남에게 피해가 될 수 있는 행동 자체를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 행동 뒤에 숨겨진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공격행동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격성의 원인이 될 만한 요인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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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나뉘어 살펴볼 수가 있겠습니다.

타고난 유전적인 경향성, 뇌 손상, 신경전달물질의 대사 이상 등의 이유가 생물학적 요인에 해당되겠고,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의 공격성, 부모의 불화, 폭력적인 자극이 많은 가정환경 등이 심리사회적 요인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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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행동 문제의 경우 생물학적 요인와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 문제로 인해 일상에 어려움이 많을 때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생물학적 요인을 조절하는 방법과

부모의 양육태도나 부부관계, 가정환경 등을 탐색하고 고쳐나가면서 심리사회적 요인을 조절하는 방법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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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내 아이의 난폭한 행동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아래의 몇 가지를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째, 나는 내 아이를 효과적으로 훈육하고 있는가?
지나치게 강압적인 부모와 지나치게 허용적인 부모는 모두 아이의 공격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다그치고 소리 지르고 때리면서 훈육을 할 때 아이는 저항심과 반발심을 느낌과 동시에

부모의 공격적인 훈육태도를 학습하게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똑같은 공격적인 방식으로 분노를 표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허용적인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인내하는 방법을 배우기 어렵게 합니다.

훈육을 할 때에는 명확하고 일관된 규칙과 한계를 설정해야 하고 그 규칙을 어길 때에는

단호하면서도 차분하고 따뜻한 태도로 규칙을 상기시키고 어긴 것에 대한 알맞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부모로서 실행에 옮기기 가장 어렵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부모가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 때

자녀는 상처받지 않고 규칙을 내면화할 수 있으며 적절한 한계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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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나는 화가 날 때 어떻게 표현하는가?
아이들은 부모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또는 엄마와 아빠가 서로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지켜보면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웁니다.

부부싸움 후에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있다면 ‘엄마는 아빠한테 화가 나면 나에게 화풀이를 하는구나.’라고 배운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대상에게 화가 났을 때 화풀이 할 다른 대상을 찾아 화를 터트리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이 부모를 화나게 했을 때 화를 터트리기 보다는 잠시 마음을 가라앉힌 후

“oo야. 나는 너의 이러한 행동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기분이 안 좋았어. 네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궁금하다. 이야기해 줄 수 있니?”라고

반응할 수 있다면 부모에게 이렇게 공감과 이해를 받은 아이는 다른 곳에서 화가 났을 때 자신의 화를 잠시 멈추고

화가 난 이유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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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아이 주변에 공격성을 강화할만한 폭력적인 자극은 없는가?
모든 아이들이 폭력적인 매체 등의 자극에 동요하거나 모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동통제력이 부족하거나

내면에 분노가 많고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툰 아이들은 폭력적인 매체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학습하고 모방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내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면 유사한 난폭한 행동에도 취약할 가능성이 있음을 유념하고 폭력적인 매체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