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로 살펴보는 아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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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10 14:04 조회6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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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 울산센터 김보경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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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치료로 살펴보는 아이 마음
헬로스마일 울산센터 김보경 선생님
치료 놀이의 모델은 Bowlby의 애착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치료 놀이는 부모, 자녀 관계에 초점을 맞춘 치료이다. 놀이를 통해 부모-유아, 부모-아동의 관계를 보다 구조화, 시키고 집중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단기 치료기법이다. 치료 놀이의 기본 목표는 공감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부모-자녀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며, 구성요인은 구조화(structure), 도전(challenge), 간섭(intrusion), 양육(nuture), 즐거움(playfulness)으로 구성 되어있다. 즐거움은 전체적으로 즐겁고 자발적이며 명랑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아기는’ 울음, 미소, 응시, 매달리기를 통해 안락과 보호에 대한 신호를 부모에게 보내고 부모는 본능적으로 자녀를 보호하고 안심시키는 방법으로 반응한다. 이러한 자연적인 반응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있다. 예를 들어, 질병, 스트레스, 가난, 약물 남용, 또는 부모 자신이 충분한 양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 치료 놀이는 부모가 자녀의 혼란스러운 신호에 반응하고 자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이는 생애 첫 2년간 애착이 형성되며, 특히 사회 정서적 부분을 담당하는 우뇌의 성장이 빠르게 일어난다. “사랑하는 관계와 안정 애착은 건강하고 탄력적인 뇌를 만들고, 방임 및 불안정한 애착은 스트레스, 조절 곤란과 질병에 취약한 뇌를 만든다” (Cozolino, 2010)
치료 놀이는 뇌의 발달에 기초하여, 아이의 현재 상태와 정서발달 수준에 초점을 두고, 이런 방식의 여러 어려움을 가진 아동의 뇌를 재구조화하는 상호작용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부모의 활기차고 양육적인 돌봄은 자녀의 모든 감각에 자극을 준다. 촉각, 전정감각, 고유 감각 체계의 경험은 영아의 자아감과 타인과의 상호작용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치료 놀이에서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사-아동, 부모-자녀 간의 접촉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활성화, 시켜 정서적인 자아감 형성이 될 수 있다. 치료자는 부모가 활동적인 신체놀이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자녀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자원이 되도록 접촉을 시도하도록 권유하며, 따뜻한 신체 접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접촉과 따뜻함은 성인과 아동 모두를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 수준을 높여 준다.
치료 놀이에서의 놀이는 초기 애착 관계에서 고통스러운 또는 혼란스러운 경험을 한 아동이 발달 적으로 더 어린 시절의 욕구를 목표로 한다. 이런 종류의 놀이는 아동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안정감을 만드는 중요한 첫 단계이며, 자녀가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자발적이고 탄력적이며, 연결성과 공감을 촉진 시키게 된다. 신경계가 무너지지 않고 높은 각성 수준을 능숙하게 잘 다룰수록 아동은 더욱 유연하고 탄력적이게 되고, 놀이에 집중하며, 뇌의 시냅스 발달을 강화, 시킨다. 치료 놀이는 아동이 부모의 양육을 수용하는 능력을 높이고, 도전 활동으로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구조 활동을 통해 아동이 성인의 지시를 수용하도록 돕는다. 치료 놀이에서 애착의 정도를 측정하는 MIM평가를 통해 아동과 부모의 애착 형성 및 양육 태도를 평가하여 아동과 부모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사건은 가족의 붕괴를 일으킨다. 어떤 가족도 일상생활에서 오는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정신적, 관계적인 고통에 면역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얼마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지지하고 접촉하며 서로 돌보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이유로든 부모가 자녀에게 이러한 지지와 접촉, 돌봄을 할 수 없다면 상처는 낫기보다는 더 깊어진다. 치료 놀이는 치유제로서 가족 구성원을 돕고, 손상된 관계를 회복시키고 즐거움, 연결 감과 사랑을 다시 경험하게 하는 치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