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많은 청소년에게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대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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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12 17:46 조회613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울산센터 김미애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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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많은 청소년에게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대해줄 것인가?
헬로스마일 울산센터 김미애 선생님
두려워하는 청소년을 돕기 위한 첫걸음은
두려움에 대해 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두려운 감정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대신 혼자서 처리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도움을 청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항상 두려운 상태로 남아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인식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체념적인 무기력함은
내가 여기서 어떤 감정을 갖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는 믿음에 더 강화되기도 한다.
두려움이 많은 청소년을 위한 상담과 심리치료는
따뜻한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두려움에 대해
입을 열게 하고 좀 더 강한 자아를 갖게 하며 자기주장에
필요한 어휘를 찾아주고 상담과 치료에서 오랫동안 갇혀있던
두려움을 말할 수 있게 되면 진정한 안도감을 느낀다.
두려움이 많은 청소년이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되었을 때 겪는 일반적인 어려움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러 상황으로 일반화된 공포
(경계의 상실, 오염되는 것, 정체성의 상실, 힘의 상실)
둘째, 필요와 욕구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있는 것, 다른 사람이 정말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
거리를 유지해 안전감을 확보하는 것, 친구와 동료들이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
셋째, 믿음과 오류
(삶과 사람들은 위험하고 무섭다. 나는 압도되어 좌절할 것이다.
관계가 너무 가까워지면 필요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싸움을 하든지 무언가를 해야 한다.
친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 비위를 맞추거나 돌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공간 사용과 사회적 상호작용
(사람들을 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상생활을 해야 할 필요.
도피를 위한 방어로 세상과 끊기 위해 감정 잘라내기,
비밀스럽고 거리를 두는 경향)
다섯째, 관계
(융합은 지극히 위험한 것이다. 과잉반응으로
타인이 뭔가를 부탁하면 강요로 알아듣는다.)
여섯째, 흔히 사용되는 어휘
(숨 막힘, 질식당함, 혼란, 얽매임, 공간이 더 필요해, 요구적임)
일곱째, 안전한 영역
(사람들이 없는 열린 공간, 자신의 집으로 후퇴,
사람이 없는 작고 좁은 엄마 뱃속 같은 공간)
여덟째, 깨닫지 못하는 기본적인 사실
(사람들을 가까이 다가오게 하더라도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그들을 떠날 수 있다)
심리치료는 인간의 외부세계를 변화 시키는 것이 아니다.
심리치료는 내면세계의 변화에 관한 것이며 두려움이 많은
내담자의 내면세계를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것으로부터
긍정과 따뜻함, 진정한 관심을 아는 세계로 바꾸려는 것이다.
즉 삶의 외적 현실에 대한 인식을 채색하는 것은 내면세계이고
누군가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보아주고,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대상의 그림자, 한국심리치료 연구소, 2007
환자에게서 배우기, 한국심리치료 연구소, 2003
정신분석학적 대상관계이론, 한국심리치료 연구소, 1999
박탈과 비행 (도널드 위니캇,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