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심리치료 ‘모래놀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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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27 17:11 조회1,4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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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 강남센터 윤현경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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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
대상 | 부모, 아동 |
기타 |
효과적인 심리치료 '모래놀이 치료'
헬로스마일 강남센터 윤현경 선생님
그동안 심리 치료라고 하면 주로 언어로 진행되거나 놀이, 미술을 매개로 하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었고 모래놀이치료는 대중적이라고 할 수 없었다. 언어로 진행하는 상담의 경우, 주로 성인에게 적합하고 유아, 아동 등에게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 성인도 본인의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다면 상담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놀이 또는 미술 치료는 언어 상담이 어려운 유아, 아동에게 적합하고 효과도 높다.하지만 내담자에 따라서는 놀이 또는 미술 치료보다 모래놀이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있다.
모래놀이 치료가 국내에 도입된 역사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1929년 영국의 로웬펠트(Lowenfeld)라는 아동 정신과 의사가 처음으로 고안한 이후 1986년 스위스의 칼프(Kalff)여사가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발전시켰고, 우리나라의 경우, 1975년에 들어서야 처음 소개되었다. 더구나 당시는 이를 심리 치료에 활용한다기보다는 학문적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1990~2000년대 들어서야 모래놀이 치료 시설이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짧은 역사 때문에 모래놀이 치료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낮은 수준이지만 서서히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모래놀이 치료 센터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심리치료의 핵심은 무기력과 열등감을 극복하도록 하는 것인데 모래놀이 치료는 내담자들이 스스로 치유과정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신비롭다고 할 수 있다.
내담자들이 스스로 치유과정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신비롭다고 할 수 있다. 모래놀이 치료는 내담자의 특성에 따라 여러 형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내담자의 정신세계를 어린시절로 돌아가도록 돕고 문제를 인식하도록 한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내담자 스스로 치유가 필요한 곳으로 날아가는 형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치료가 시작되면 내담자들은 자신만의 모래상자를 만든다. 바로 이것이 내담자 고유의 세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내담자들은 손을 모래에서 움직이면서 모성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자신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털어놓게 된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모래와 흙에서 놀았던 기억 때문에 모래를 매개로 한 놀이에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접 자신의 세계를 손으로 모래상자를 만들면서 자신의 사고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꾸미고, 만지고,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내담자들은 인위적인 말이 아니라 자신의 무의식속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된다. 그래서 모래놀이 치료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