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열풍, 바르게 알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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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08 13:57 조회901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강남센터 이수현 부원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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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
대상 | 청소년, 성인 |
기타 |
MBTI 열풍, 바르게 알자 1
헬로스마일 강남센터 이수현 부원장님 칼럼
작년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 이효리의 MBTI가 공개되면서 그 유행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MBTI를 이용한 노래 ‘MBTI’가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박문치가 작곡한 곡으로 ‘I야 E야 뭐야 뭐야 너는 뭐야(어떤 사람일까)/N이야 T야 둘 중 뭐야 궁금해 너의 모든게!’ 라는 가사를 상큼한 멜로디에 잘 녹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10대 20대들은 친구들과 유형을 비교해보는 것은 물론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 좋아하는 아이돌의 유형을 추측해보는 일도 다반사로 MBTI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의류 업계에서는 자신의 성격유형에 맞는 티셔츠를 주문 제작해주어 대중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MBTI 관련 드라마(유튜브 인터TV)와 만화(2020 최애캐의 MBTI)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마치 혈액형이나 별자리 운세처럼 MBTI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양산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의 성격유형을 맞추고 알아가면서 MBTI를 놀이로 여기며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듯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MBTI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MBTI 검사는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개발자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모녀 개발자는 현대 분석심리학의 대가인 카를 융의 성격 유형론에 근거해 사람들의 성격을 분류했는데요. 유형 분석의 틀은 에너지 방향, 인식기능, 판단기능, 생활양식 네 가지입니다. 각 틀은 서로가 극과 극인 한 쌍의 특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외향-내향 지표 : 에너지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를 보여주는 지표
외향성(Extraversion)을 띄고 있는 사람은 세상과 타인이라는 외부 세계에 관심의 초점을 두고, 내향성(Introversion)을 띄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에 에너지를 얻는 사람은 E(외향)유형, 사람들과 만난 후 소진된 에너지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충전하는 사람을 I(내향)유형으로 구분합니다.
▶ 감각-직관 지표 : 대상을 인식하는 형태를 구분하는 지표
감각형(Sensing)인 사람은 실제적인 인식, 즉 자신이 경험한 것에 의존하고, 직관형(Intuition)인 사람은 실제 너머의 상상력과 육감에 의존하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 사고-감정 지표 : 정보를 판단하는 기준을 보여주는 지표
사고형(Thingking)인 사람은 객관적인 사실이나 논리에 주목하여 판단하는 반면에 감정형(Feeling)인 사람은 인간적인 관계나 상황적인 특성 속에서 정서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판단-인식 지표 : 판단과 인식 중 어느 방식으로 생활양식을 구성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판단형(Judging)의 사람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행동하며 인식형(Perceiving)의 사람은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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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MBTI [Myers-Briggs Type Indicator]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네이버 지식백과』
-MBTI 개발과 활용 『김정택, 심혜숙, 제석봉 역(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