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관계이론과 우리 조상들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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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2-15 09:48 조회197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안성점 김옥자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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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성장 과정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비스러운 것들이 많아요.
아기가 탯줄을 끊고 엄마로부터 분리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대한민국 조상들이 얼마나 지혜롭고 슬기롭게
아이들을 성장시켰는지 깜짝 놀라게 될 거예요.
우리 조상들은 대상관계 이론이니... 정신분석 이론이니... 하는 것들을
이론으로 정리해 놓지는 않았지만
이미 정신분석이론이나 대상관계 이론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기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 아기가 태어난 것을 알려요.
그것이 바로 금줄인데요.
동네 사람들은 금줄을 보고 아기가 궁금하더라도 100일이 될 때까지 기다려요.
아기가 태어난 집에서는 집안사람들만이 아기를 돌보아주며
오로지 엄마 아빠와 안전한 대상관계를 형성하며 지내게 돼요.
자신에게 모든 시간을 집중하는 이 시기를
대상관계 이론으로 보면 자폐기라고 해요.
이렇게 약 100일을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자폐기를 지나면
마가렛 말러 학자가 말하는 엄마와의 공생 단계를 거쳐요.
놀랍게도 우리 조상들은 아기가 자폐기를 잘 견뎌낸 것을
축하하는 백일잔치를 진행했는데,
여러 이론들을 정리해 두진 않았지만
조상들은 이미 우리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계셨던 거예요.
또 돌잔치의 의미를 들여다보면
아기는 100일이 지나면서부터는 사람을 알아보기 시작해요.
사람을 한참 쳐다보고 웃기도 하며
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해요.
이처럼 아기는 점점 엄마 아빠 등
주위 사람들이 안전하게 자신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게 되고
이때부터 낯가림도 시작돼요.
아기는 점점 자라 기어다니면서 엄마와 분리를 시작하게 돼요.
새로운 것에 관심이 생겨 엄마 품에서 점점 떨어져 나가면서
다른 물건, 다른 것들에 호기심이 생기고
세상에 대한 탐색과 탐험을 하게 된답니다.
이때를 대상관계 이론에서는 분리와 개별화 단계라고 해서
엄마와 분리가 되면서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는 단계로 보아요.
아기는 심리적 분리와 신체적 분리가 함께 시작되면서 불안이 시작되지만
천천히 연습하며 성장하게 되지요.
또한 탄생 1년인 첫돌 잔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우리 조상들은 아이의 성장을 격려하고 축하하며 첫돌잔치를 했어요.
아이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을 축하해 주며 잘 성장시켰답니다.
지혜로운 부모님 덕분에 우리들이 이렇게 잘 자라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부모님들이 주신 사랑과 지혜로 우리 자손들을 잘 성장시키도록 해요.
출처: Object Relations and Self Psychology, 4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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