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 진정한 자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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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08 14:09 조회2,012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청주센터 문정숙 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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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 진정한 자녀사랑
청주센터 문정숙 센터장
사회가 변하면서 가족의 기능이 축소되고 부모역할도 점점 축소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또한 부모-자녀관계도 역수직관계가 되어 부모가 어른이 아니라 자녀가 어른이 되어가는 사회가 되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좋은 부모, 진정한 자녀 사랑’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예전 인터넷에서 본 내용이다.
일행이 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전문점에 들렀을 때 있었던 일이다.
일행이 커피를 주문해서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5살 된 꼬마아이가 일행의 테이블에 와서 후배 엄마가 마시던 냉커피에 손을 담갔다고 한다.
그 광경을 본 후배 엄마는 황당해 하며 꼬마에게 “이게 뭐하는 거야”라고 정색하며 말 했더니
꼬마 엄마가 하는 말이 “아이가 그럴 수도 있지 왜 남의 아이 기를 죽이느냐”며 말을 했다고 한다.
후배 엄마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자기 자식 기죽인다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그 꼬마 엄마에게
“세상이 어쩌려고 아이 교육을 그렇게 시키나”하며 그냥 참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후배가 일어나더니 꼬마 엄마가 있는 테이블로 가서 꼬마 엄마의 냉커피에 손을 담갔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 꼬마엄마가 “이게 무슨 짓이냐”며 큰 소리를 쳤다고 한다.
그 소리를 들은 후배 엄마가“왜 남의 자식 기죽게 소리를 지르냐”며그 꼬마엄마가 했던 말을 그대로 되갚아 주었고
그 꼬마 엄마는 한마디도 못하고 얼굴만 울그락 불그락 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왜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일까?
아이가 잘못하는 것을 보면 부모라도 먼저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도리일텐데 자식 기죽을까봐
오히려 큰소리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것일까?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부모역할은 무엇일까?
올바른 부모역할,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은 부모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부모가 먼저 지켜야할 기본예의, 도리를 다하게 된다면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보며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다.
집집마다 내 아이를 귀한 자식으로만 키우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부모들은 내 아이를 위해 뭔들 못 하랴는 하는 식이 되어가고 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우리 부모들은 무엇을 하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가정교육이 무색하리만큼 내 아이만 생각하는 부모, 우리사회에서 인성교육이 붐을 이룰 만큼
가정에서 부모들이 해오던 가정교육마저 사회에서 담당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좋은 부모, 진정한 자녀사랑’은 무엇일까?
사회가 변해도 가정교육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허용하는 부모보다는 때로는 엄한 부모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아는 아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 민감성을 가진 부모,
어릴 때부터 기본생활습관이 몸에 밴 아이,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이 많아 이 사회 어느 곳에서든 잘 적응하고,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부모이고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