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왜 말이 느릴까요? - 초기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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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22 15:40 조회2,753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일산센터 이경미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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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언어, 언어발달 |
대상 | 아동 |
기타 |
우리 아이는 왜 말이 느릴까요? - 초기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아이는 태어나면서 처음 울음으로 생존의 신호를 보냅니다. 울음은 세상 밖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시도하며 내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점차 울음은 아플 때, 배가 고플 때, 배변을 본 후 불편함을 호소 할 때 등 의미를 포함한 울음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울음에서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인 양육자와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상황을 이해해 나가고
다양한 소리와 억양으로 표현의 욕구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초기 의사소통이 발달 되는 시기에 아이가 혼자서도 잘 노는 것처럼 여기거나 맞벌이라 아이에게 시간적으로 신경 쓸 수 없어서 등
여러 이유로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거나 아이에게 자극을 어떻게 줘야 할지 몰라 미숙한 반응들을 보였다면
아이가 양육자에게 보내는 일종의 반응들은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언어발달의 지연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양육자가 뭔가 대화를 하려는 긍정적인 반응을 하면
아기는 당연히 인간적인 욕구인 의사소통을 더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옹알이의 빈도는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말로 이어지는데 까지는 학습이 필요한데 이 때 부모로부터 듣게 되는 말과 따뜻한 칭찬이 아기의 배움에 큰 힘이 됩니다.
그렇다면 아기의 언어발달을 위해서 양육자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할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기는 의미 있는 말하기 전까지는 옹알이를 합니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옹알이는 본격적인 말을 배우기 위한 연습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옹알이를 많이 할수록 말을 배우는데 더 유리하겠죠?
옹알이를 할 때마다 그 맥락 안에서 칭찬(웃으며 안아주기, 머리, 볼, 등 쓰다듬어주기 등)을 해준다면
옹알이의 양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늘어나게 됩니다. 칭찬을 해주지 않은 경우보다 옹알이의 질 또한 더 발전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런 질적인 반응들이 아기의 옹알이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수다쟁이 부모가 되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양육자가 말을 많이 들려준 아기들은 말을 해석할 기회가 더 많아서 말을 더 빨리 배우게 됩니다.
결국 부모가 아이와 얼마나 대화를 하는지 또 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는지가 아이에게는 보다 풍부한 언어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양육자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것과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아이의 의사소통 발달에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