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잘 자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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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23 15:23 조회1,539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용인센터 이정선 원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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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
대상 | 아동,부모 |
기타 |
내 아이, 잘 자라고 있을까?
헬로스마일 용인센터 이정선 선생님 전문가 칼럼
“내 아이 잘 자라고 있을까?”......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게 되는데 ‘내가 놓치고 있는 건 없는 걸까?’ 등의 여러 가지의 걱정을 하게 된다. 당신은 어떤 걱정을 하고 계시나요? 저마다 고민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경험에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각자 다양하게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과 부모 자신이 어렸을 때 받아온 양육경험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를 거라 생각한다.
저마다 ‘저는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싫어해요.’ ‘저는 자신감 있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자기표현을 잘했으면 좋겠어요.’ ‘남에게 배려하고 마음이 예쁜 아이로 자랐으면 해요.' '몸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예민하지 않고 두루두루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등등 자녀에게 거는 기대감의 정도도 다르다.
그 고민 속을 살펴보면, 내 아이의 기질, 언어, 정서, 사회성 등 여러 발달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고민과 걱정, 소망은 영유아 아동들에게 중요한 발달적 특성이고 각 연령에 따른 발달적 과업에 따른 이후 성장과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 내 아이의 기질적인 특성이나 전반적인 발달적 특성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 상담현장에서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만났고 그들이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때론 보람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그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하며 아이들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장면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어떤 논문에 따르면, 아동이 상처받지 않은 중요한 변인에는 높은 자기 존중, 자기통제, 내적동기, 개인적 정체감에 있다고 한다. 이런 아동은 자신감이 있고 자신의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며 삶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며 목표 지향적으로 살아가는 특징을 보인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방해물이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회복 탄력성을 발휘한다고 한다.
어쩌면 대부분의 모든 부모님이 보편적으로 바라는 소망일수 있다. 내 자녀가 환경을 스스로 통제하며 안정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스스로 만족된 삶을 영위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동에게 부모는 어떤 존재이며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알아야 된다. 아동에게 최초의 대상은 부모님이며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세상이고 전부이다. 아이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라는 대상과 관계의 끈이 이어지고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데 그 상호작용의 질에 따라 아동의 발달에 긍정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미치며 실제현장에서 부정적인 경험으로 문제행동이 발생되어 내방하게 되는 사례를 왕왕 보게 된다.
‘나는 내 아이와 얼마나 소통할까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왜 자꾸 혼내게 되지? ... 이게 맞는 걸까?’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 걸까?’
‘나는 내 자녀를 얼마나 알고 이해할까?’ ‘걔는 왜 그럴까?’ '도대체 마음을 모르겠다.'
이처럼 자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방법을 생각하며 더 나은 부모가 되려는 시도들을 반복했을 것 같다. 이 또한 ‘좋은 부모’ 라는 소망을 가지고 내 자녀의 미래에 대해 고군분투하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인생에서 ‘부모’가 된다는 게 가장 어려운 과업이고 위대한 역할인 것 같다. 부모역할에 익숙한 사람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길을 향해 떠나는 여정의 길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모호한 불안감 속에서 내 아이를 지키고 세상과 조화롭게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길잡이 같은 때론 협력자 같은 역할이 필요하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 부모와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할까?’
아동은 대부분의 시간을 부모와 함께 보내며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모와 아동의 상호작용은 아동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최초의 환경이다. 부모는 자녀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에 관여하며 자녀 발달에 효과적인 중재자가 될 수 있다. 그러기에 그 역할을 간과할 수 없으며 우리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아이가 자신의 의사를 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우리 아이랑 상호작용하는 것은 어떤지? 언제 쉬운지? 언제 어려운지?’
‘왜 어려운 것 같은지?’
‘과연 나는 내 자녀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의사소통하며 상호작용을 하고 있을까?'
이러한 관계를 통해 아동은 자기라는 색깔들을 부모의 반응을 통해 하나씩 자신에 대해 알아가며 자기개념을 형성해 나간다. 또한 기질에 따른 반응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수용 받는 경험을 하며 자기신뢰, 자존감, 정서, 언어, 인지, 신체, 사회성 등의 각 영역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성장하게 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질문할 수 있지만 방법에 앞서 우리아이에게 부모 역할의 중요함을 자각하고 인식하는 태도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먼저 이루어질 때 ‘변화’는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검색창에 ‘자녀 육아’ 키워드만 쳐도 수많은 강의와 서적 등 여러 가지의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적용하기보다 내 아이의 기질의 적합성을 고려하며 부모의 양육 가치관에 대한 자각 및 미치는 영향 또한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필요 시 전문가의 조언이나 자문을 구하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좋은 엄마’란 어떤 의미이며 나의 의미가 우리아이에게 필요한 양육과 훈육 인지 현재의 나의 양육과 훈육은 과잉인지, 과소인지 점검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으로 조망하고 아이의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여 그것이 잘 드려나 삶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조력자 같은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부모-자녀 상호작용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부터 출발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