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놀이발달, 놀이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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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11 15:43 조회5,751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일산센터 이수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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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연령별 놀이발달, 놀이의 중요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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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놀이발달, 놀이의 중요성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일산센터 이수지 선생님
안녕하세요.
헬로스마일 일산센터점에서 놀이치료를 담당하는 이수지 놀이치료사입니다.
지금부터 5회의 연재칼럼을 통해 아이들의 놀이발달과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심리학자들은 ‘놀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프로이트, ‘놀이는 인간이 가진 부정적 정서를 극복하고 소망을 충족시키는 힘이다.’
피아제, ‘유아의 놀이 경험이 인지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피터 그레이, ‘놀이하며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었을 때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프뢰벨, ‘아동의 놀이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그것은 많은 의미로 가득 차 있고 중요하다.’
프레드 로저스, ‘어린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놀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의 말처럼 영유아기 아이들의 놀이는 신체·인지·언어·정서·성격·사회성 발달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도록 합니다. 발달 영역별로 구체적으로 놀이가 어떠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신체발달은 아이들의 대근육과 소근육운동 발달을 도와 성장기에 필요한 운동 능력에 도움을 줍니다.
인지발달은 놀이를 통해 외부정보를 습득하고 개념을 익히며 인지적 조작을 통한 지적기제와 창의력을 촉진합니다.
정서발달은 놀이를 하며 부정적인 정서 감정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언어발달은 소리를 내고 놀이를 하며 말을 연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회적인 말놀이로 발달하도록 합니다.
사회적인 발달은 부모와의 놀이와 상호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와 안정적인 애착을 발달시키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으로 규칙, 개념, 약속, 타협 등의 사회적 기초 개념을 습득하고 조절해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놀이는 영유아 및 학령전기 아이들을 위한 교육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소개드릴 놀이들은 아이들 발달수준에 맞추어 부모님들께서 친숙하고 간단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연령별 놀이발달
- 첫 단계, 0~16개월 ‘오감을 자극하고 대근육 발달을 해요’ -
이 시기 아이들은 감각운동기로 청각, 후각, 시각, 촉각 등 감각을 통해 세상을 경험해 나갑니다.
다양한 감각 자극에 노출될수록 두뇌가 빠르고 활발하게 발달합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좋은 놀이감은 양육자인 부모입니다.
언제든지 아이에게 부모의 몸을 자유롭게 주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하도록 합니다.
이는 아이가 안정적으로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꽉 끌어안아주기>
잦은 신체접촉을 통해 세상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됩니다.
부모가 우유를 먹일 때나 잠을 재울 때 아이를 꽉 끌어 안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아이가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어서 울 때 양팔로 안아주며 토닥여 줍니다.
- 엄마나 아빠 등 가족이 지속적이고 끈기 있게 안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 무릎에 앉혀 공굴리기>
굴러가는 공을 주시하며 시각추적발달을 합니다.
부모와 함께 공을 밀어보며 팔 근육 운동을 하고 협응 기술을 발달시킵니다.
- 아기를 무릎에 앉히고 함께 팔을 잡아 목표물을 향해 공을 굴려봅니다.
- 볼링핀을 두고 공을 굴려 쓰러트려 봅니다.
- 공에 딸랑이를 매달거나 소리가 나는 공을 굴리며 소리자극을 함께 주어도 좋습니다.
<거울 보여주고 표정 지어주기>
부모와 사물을 인식하고 소리를 듣고 모방하도록 합니다.
- 거울을 보여주며 입부분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 다양한 표정을 크게 지으며 우스꽝스러운 소리를 냅니다.
- 코를 밀며 꿀~ 꿀 소리, 원숭이 소리, 코끼리 흉내를 내고 다양한 노래를 불러줍니다.
<상자 안에 물건 넣고 꺼내기>
안과 밖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여 공간개념과 물건을 식별하는 인지가 발달합니다.
- 상자와 인형을 준비하여 아동에게 ‘상자에 넣어’ 지시합니다.
- 아이가 넣으면 ‘안에 넣었구나’ 등의 언어적 자극을 줍니다.
- 상자 안에 인형, 모자 공 등을 다양하게 넣게 합니다.
- 크기가 다른 상자를 마련하고 상자 안에 들어갈 만한 물건을 넣습니다.
- ‘안에 넣기’ 놀이가 습득되면 ‘밖에 꺼내’ 지시를 줍니다.
연령별 놀이발달
- 두 번째 단계, 16~30개월 ‘인지· 언어· 사회성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요’ -
이전까지의 아이들은 미숙한 언어표현과 자신의 신체에 상징이 한정되어 있어서 행동에 대한 결과를 생각하기 어렵지만 이 시기부터는 단일어, 낱말표현,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는 등의 본격적인 언어표현이 시작됩니다.
또한 간단한 상징놀이에서 가상놀이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사과 같은 내 얼굴>
노래를 하며 신체를 인지하고 얼굴부분을 구체적으로 표현해봅니다.
몸의 부위 명칭을 표현합니다. (사과 같은 내 얼굴, 머리·어깨·무릎·발 등)
- 서로의 얼굴을 보며 신체 부위의 이름을 노래와 함께 찾아보도록 합니다.
- 노래와 함께 언어표현을 따라하도록 합니다.
<일상동작 흉내내기>
청소, 화장하기, 이 닦기, 화분에 물주기 등 일상동작을 따라하며 일상활동에 대해 이해하고 모방해봅니다.
물건의 용도를 인지하고 식별합니다.
- 아이를 업거나 안은 상태에서 부모가 일상생활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관심을 갖고 관찰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아동용 청소기, 화장품, 드라이기 도구들을 이용하여 부모가 함께 일상생활 역할 놀이를 해봅니다.
<크레파스나 색연필로 끼적이기>
크레파스, 색연필을 쥐어 낙서를 하며 소근육 운동과 근육을 조절해 나갑니다.
그림을 보고 형태를 인지하고 색깔을 인지해 나갑니다.
- 종이나 신문지에 부모가 선이나 동그라미 모양을 보여주며 흥미를 끕니다.
- 아이에게 좋아하는 색을 고르도록 전체 색을 보여주고 한 가지 색을 고르면 종이에 그리도록 합니다.
- 색에 관한 노래나 칭찬을 해주며 즐겁게 놀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연스럽게 색깔을 인지하도록 하고 스스로 하지 않으면 손목을 잡고 함께 그려봅니다.
<구슬 끼우기>
작은 물건을 조절하며 눈과 손의 협응을 도우며 소근육을 발달시킵니다.
부모와 함께 하며 수를 이해하고 다양한 크기의 구슬을 보고 크기를 인지하도록 합니다.
- 크기가 서로 다른 구슬을 끼워 목걸이를 만들어주며 흥미를 자극합니다.
- 아이가 관심을 가지면 큰 것과 작은 것을 번갈아가며 끼우도록 합니다.
- 아이가 끼우는 구슬의 수를 세워주며 수 개념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연령별 놀이발달
- 세 번째 단계, 30개월~ 만 4세 ‘놀이로 세상을 간접경험해요.’ -
아이들은 단순한 행동위주의 역할놀이를 하다가 30개월이 지나면서 스토리가 있거나
자신이 경험한 사건을 소재로 표현하는 역할놀이로 변화합니다.
부엌놀이 장난감, 병원놀이세트 등 다양한 놀이감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안전하면서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놀이감을 마음껏 가지고 놀고 표현하며 느끼는 전능감이 성취감으로 연결되도록 합니다.
<소꿉놀이>
놀이기술이 다양해지며 상호놀이가 발달합니다.
또한 놀이감이나 사물을 사용하며 사물의 개념을 익힐 수 있습니다.
- 엄마/아빠 역할을 정합니다.
- 어려워하면 부모가 도와 역할에 대한 연습을 합니다. 부모가 역할을 보여주어도 좋습니다.
- 가정용품을 사용해 봐도 좋습니다.
<물 컵 실로폰>
양을 인지하기 시작하며 많고 적음을 배우고 눈과 손의 협응을 돕습니다.
- 물 컵을 여러 개를 두고 물을 각각 양을 다르게 따라줍니다. 아이와 함께 물 따르기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 막대로 양이 다른 물 컵을 치며 함께 노래를 부르며 놀이합니다.
<여러 종류의 빨간색 장난감 모으기>
같은 색깔의 장난감들을 모아보며 색을 지각하고 분류하며 유사함의 개념을 확립합니다.
- 블록을 아이 앞에 놓고 놀이하도록 합니다.
- 빨간 종류의 블록만 찾아보도록 설명합니다. 같은 색깔 크기가 다른 블록도 함께 설명합니다.
- 빨간 블록을 쌓아 빌딩을 만들어 봅니다.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부모가 격려하며 함께 완성 해 봅니다.
- 색깔을 바꿔가며 아이가 구분 지을 수 있도록 놀이합니다.
<자동차, 꽃 그림그리기>
그림을 그리며 소근육 운동과 눈과 손의 협응을 돕습니다.
또한 형태를 지각하고 기억하며 그림을 그려 인지발달을 돕습니다.
- 종이와 연필이나 색연필을 준비합니다.
- 자동차, 꽃 모양을 그려주어 흥미를 갖게 한 후 아이도 그림을 그리도록 제안합니다.
- 어려워하면 부분적으로 그림을 그린 다음 완성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바퀴만 아이가 그려서 완성시킨다)
- 여러 형태의 그림을 그려주고 완성하도록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놀이를 즐기도록 하고, 그리면서 명칭이나 경험을 말해주는 언어적 자극을 줍니다.
연령별 놀이발달
- 네 번째 단계, 5세 이후 ‘사고가 다양해져요’ -
놀이의 클라이막스라고 불리는 이 시기는 역할놀이도 점차 발달하여 배역과 틀을 갖춘 고차원적인 놀이로 발달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마술적 사고(판타지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망토만 두르면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행동합니다. 역할놀이와 가장놀이는 아이들에게 효능감을 길러주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을 맞추고 조절할 수 있게 합니다.
앞 단계에서 놀이를 많이 하지 못한 경우 좌절을 입게 되고, 놀이발달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매 단계 아이에게 해당되는 놀이를 많이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앞의 놀이들이 부족하였다 하더라도 이 단계에서는 보다 많은 놀이가 필요합니다.
<가게 흉내내기>
연극이나 창조적인 놀이를 하며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기능을 자연스럽게 알게 하고 모방할 수 있도록 하여 효능감을 길러줍니다.
- 소꿉놀이 상황을 사용합니다.
- 가게의 물건이나 손님의 돈 등의 소품을 사용합니다.
- ‘어서오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등의 인사말이나 역할에 맞는 대사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 역할놀이의 이야기들을 확장시키며 흥미있게 놀이합니다.
<상황카드 놀이>
이야기를 살펴보고 순서를 파악하고 장면을 이해해보면서 원인과 결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 상황과 관련된 그림카드를 함께 봅니다. (예, 피가 나고 약을 바르는 장면)
- 아이와 함께 원인과 결과를 찾아봅니다. 아동이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 장면의 수를 늘려 여러 상황에 대해 파악해 볼 수 있게 합니다.
<하루 생활경험 말하기>
하루 일과에 대해 기억해보고 경험을 이야기 해 본다.
- 하루 중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사건을 자주 표현하도록 합니다.
- 친척집이나 어떤 장소에 놀러갔을 때에도 무엇을 보았는지, 무엇을 탔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해 볼 수 있게 합니다.
- 어려워하면 사건을 간략하게 회상하게 하고 잘 표현한다면 본 것, 들은 것, 한 것 등을 차근차근 말하게 합니다.
<바구니로 공 받기>
공을 받아보며 균형과 대·소근육 조절력을 기르고 협동심을 발달시켜봅니다.
- 아이와 마주보고 서서 아이는 바구니를 들게 합니다.
- 부모는 아이에게 공을 던져주고 아이는 공을 움직이며 받아보도록 합니다.
- 번갈아 가면서 던지고 받는 놀이를 합니다.
참고문헌 ‘0-5세 발달단계별 놀이프로그램’ 정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