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양육태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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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07 10:54 조회2,306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아동심리상담 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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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부모양육태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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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양육태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아동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전문가 칼럼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태도를 객관적으로 점검받고 자녀에게 맞는 양육태도를 코칭 받기위한 문의만큼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방식인 양육 태도(Parenting Attitude)란 무엇일까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뻔한 질문처럼 누구나 다 비슷하지만, 정작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모호하기만 합니다.
이상적인 양육 태도는 각 가정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부모님의 마음 다스림과 양육과정에서 적절한 격려, 적당한 압력과 알맞은 처벌을 통해 달성됩니다.
국내에서 최근 개발된 ‘PAT부모양육태도검사’를 통해 양육태도의 수준을 평가받고 보다 바람직한 양육의 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만큼
평소 부모님들께 받았던 질문을 기준으로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양육태도에 대한 요소를 8가지로 구분해 놓은 것만으로 도움은 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너무 지나치거나 모자라지는 않은지 바람직한 양육태도를 갖추어가기 위한 기준을 아래의 요소대로 맞추어보시길 바랍니다.
1. 지지표현 : 자녀에게 애정과 지지를 표현하는 정도.
“지지표현은 많이 할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하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절한 상황에서 잘 쓰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행동의 결과에 관한 지나친 지지표현은 역효과입니다.
아이가 늘 상 받던 지지표현을 받지 못하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껴 쉽게 상처받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쉽게 포기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2. 합리적 설명 : 자녀에게 부모의 생각이나 의사결정의 이유를 설명해주는 정도.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설명을 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하고질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화의 기술향상이나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 부모가 아이와 평등한 관계를 가지면서 의견을 나누려는 태도는 매우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을 설득시키기 위한 지나친 수준으로 자칫 잔소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번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경우에는 단호히 지시를 내릴 수도 있어야 합니다.
3. 성취압력 : 자녀의 성취를 바라는 정도.
“잘 하면 좋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격만 나빠지는 게 아닐까요?”
물론, 부모의 성취압력이 지나치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쉽게 초조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미리 염려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경우, 자칫 아이는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이 낮아
회피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스트레스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아이 수준을 고려한 성취압력은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고, 지적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간섭 : 자녀의 행동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주려는 정도.
“아이의 자율성 발달을 위해 간섭은 피할수록 좋은 거 아닌가요?”
아이의 지적 호기심이 나 사회성이 높을 경우, 자율성의 허용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유아들에게 절제된 행동이나 과제 집중력의 증가를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간섭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어떤 일을 할 때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전이 너무 없을 때에는 조금씩 개입을 해주어야 합니다.
5. 처벌 : 자녀의 잘못에 대해 엄하게 다스리는 정도.
“우리 부부는 아이 행동의 처벌에 대한 견해가 너무나도 다릅니다.” 처벌자체를 두고 나쁜 인식을 갖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신체적 처벌이나 심리적 위협을 가할 경우,
공격성을 배우거나 목적 없는 수동적인 사람으로 만들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유아시절의 바람직한 행동습관을 위해서는 행동적 제재나 적당한 압력이 필요합니다.
처벌을 가할 때는 일관성을 잘 유지해야하며, 신체적 체벌은 폭력행사 등 모방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처벌의 이유를 분명히 이해하고 깨닫게 한 후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6. 감독 : 자녀의 활동이나 일정 등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정도.
“아이의 발전을 위해 감독은 꼭 필요한 것 아닌가요?”
감독의 정도가 적당하면 간섭의 효과처럼 행동 규범을 잘 습득하여 좋은 습관을 기르고 지적인 호기심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확인과 점검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성적향상 등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시키는 것만 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연령 증가에 따라 감독을 줄이고 자율성의 폭을 늘려야 사고력에 대한 자발성과 탐구심, 바람직한 사회성을 습득해 나갈 수 있습니다.
7. 과잉기대 : 자녀의 능력보다 과하게 기대해 불만족하거나 걱정하는 정도.
“부모는 아이에게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과잉기대는 부모의 기대수준에 자녀가 따라오지 못한다고 느끼지만,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자녀가 어릴 때는 기대감을 갖고 환경을 조성해줌으로써 지능이나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함에 따라 부모의 마음을 읽는 능력도 발달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모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느껴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질 수 도 있습니다.
8. 비일관성 : 자녀의 행동에 대한 훈육 방침이나 태도가 일관적이지 못한 정도.
“비일관성이 그렇게 나쁜가요?”
부모의 양육방식 중에 가장 부적절한 태도로서,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부모의 성격적인 불안정이 원인일 수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에 대한 불만 등이 힘없는 자녀에게로 분출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일관되지 않은 양육 태도는 자녀를 불안하고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성격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지적인 측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장할수록 이성이 발달하는 자녀입장에서는 부모에 대한 신뢰 또한 갖지 못하게 되므로 매우 조심해야할 양육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