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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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6-11 10:01 조회1,964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대구센터 정유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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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의 힘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대구센터 정유진 선생님
최근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가 많아지면서 퇴근 후에도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아빠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상담센터에 먼저 문의전화를 하고 방문하는 적극적인 아빠들도 적지 않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것은 참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육에서의 아빠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이 다르고, 또 아이에 대한 아빠의 영향력과 엄마의 영향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엄마에게 감싸고 돌봐주는 특성이 있다면 아빠에게는 단호함과 절제가 있습니다.
아빠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를 늘려주고 인정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 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줍니다.
특별한 강요나 제지를 하지 않고 묵묵히 지지하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아이는 독립적인 아이가 되고 아빠에 대한 든든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빠의 놀이는 격렬합니다.
하지만 이런 거친 놀이는 아이의 신체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아빠와의 신체놀이를 통해 아이는 웬만한 신체접촉이나 갈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잘 넘길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성과도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아빠와의 상호작용은 아이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줍니다.
엄마들은 아이의 표정이 조금만 바뀌어도 아이의 감정을 헤아려주지만 아빠는 아이 스스로 명확하게 말하기를 요구하지요.
감정보다 사실을 중시하고 원리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아빠들의 특성 때문입니다.
아빠는 목표 지향적이고 결과 중심적이기 때문에 아이의 진심이나 의도를 캐기보다는 아이의 양심에 맡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단호하게 지적하지만 아이가 잘못을 반성하고 적절한 행동을 하면 다시 자상한 아빠로 돌아가지요.
그렇다면 아빠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1. 아이와 잘 놀아주세요.
많은 아빠들이 바빠서 아이들과 놀 시간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많이 놀아줄 수 없다면 짧더라도 확실하게 놀아주세요.
일주일에 30분이라도 아이와 완전히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2. 혼낼 때는 꼭 필요한 말만 하세요.
명료하고 단호한 말투로 지시를 하되 아이의 수준에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 아이가 지시사항을 수행했을 때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3. 아이들의 문제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상당 부분 연관되어 있습니다.
부모의 양육태도 역시 자신들의 부모에게서 대물림되어 온 경우가 많지요.
그렇다면 나부터 좋은 부모,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를 탓하고 후회하기보다 현재와 미래를 위해 노력하세요.
4. 아들과 친해지는 최고의 방법은 함께 신나게 노는 것입니다.
아빠와의 거칠고 도전적인 놀이를 통해 아이는 아빠와 유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아빠의 모습이 곧 내 아들의 모습입니다.
5. 딸을 키우는 아빠는 엄마와 딸이 서로 믿고 사랑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6.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해본 적이 없어서, 쑥스러워서, 또 성격이 무뚝뚝해서 애정표현을 하기 힘든 아빠라면, 하루에 하나씩 애정표현을 연습해보세요.
‘고마워’, ‘아빠도 즐거웠어’라고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면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웃어주세요. 이 또한 애정표현입니다.
7. 아빠의 욕심을 버리면 아이가 보입니다.
혹시 아이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지는 않는지, 아이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찾고 싶은 건 아닌지요.
아이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면 진정 아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빠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들여다보세요.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한 육아 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끌레마. 이보연,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