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마음 근육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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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1-17 13:58 조회2,413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강남센터 이수현 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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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우리 아이 마음 근육 기르기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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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마음 근육 기르기
강남센터 이수현 부원장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는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모든 부모들은 우리아이가 이왕이면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요즘 부모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부모 양육 태도나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
과거 부모님들을 엄격하고 권위적이었다면 요즘 부모님들은 자녀와 친구같이 지내며 허용적인 양육태도를 보인다.
자녀와의 애착이나 정서 교류 측면에서 허용적인 양육태도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부모가 대신해주려는 양육, 지나치게 허용적인 태도가
아이의 마음 근육을 기르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마음의 근육, 자아 탄력성이란, 어떠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긍정적으로 적응하고 스트레스와 내면적인 불안감 긴장 등에 대해 융통성 있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자아 탄력성이 좋은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잘 감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의 근육인 자아 탄력성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까?
첫째, 자아조절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기다릴 이유를 알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충족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내 아이만큼은 부족하지 않게 키우고 싶다는 부모의 과잉 공급과 애정이 아이들의 자아조절력 발달을 방해하고 있다.
행동 뿐 아니라 정서적인 자제력을 길러주기 위해 아이들과 자주 대화하며 기다림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질적, 정신적 보상을 통해 욕구를 지연시킬 수 있도록 돕고,감정 조절이 잘 안되어 충동적 행동이 앞설 때 대화를 통해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 아이들이 겪는 실패나 좌절 상황을 너무 마음 아파하거나 무조건 피하게 해서는 안 된다.
수백 번 넘어져서 걷고 달리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처럼, 사소한 실패나 좌절 경험,
그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근육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려 가해자, 피해자에 처한 아이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내 아이를 과도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부모 태도 때문에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실패나 좌절로 힘들어할 때 무조건 보호하고 피할 방법을 찾아주기 보다
힘든 마음을 공감해주고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함께 의논하며 격려해주어야 한다.
셋째, 다양한 사회화 경험을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의 기초는 가정이다.
부모와의 놀이, 형제자매와의 놀이 환경을 통해 아이들은 갈등을 경험하게 되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대인관계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들이 함께 둘러 앉아 간단한 보드 게임부터 시작해보자.
날씨가 좋다면 야외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놀이 규칙을 익힌다면 세상에 적응하고 맞춰나가는 능력을 기르게 될 것이다.
부모는 양육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을 이뤄나가야 하는 주체는 아이라는 것이다.
결국 스스로의 의지 없이 부모의 뜻대로 휩쓸린 아이들은 자아탄력성이 약할 수 밖에 없다.
부모 자신의 자아 탄력성 또한 점검해보고 긍정적 태도와 관점으로 나와 내 아이를 대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아이들과 감정적으로 소통하면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아이들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존중할 줄 아는 자아 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