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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7화 최종] 유아기 사회성을 위한 양육 Tip- 아이들 싸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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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1-09 10:06 조회2,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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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잠실센터 조희정 부원장
주제 유아기 사회성을 위한 양육 Tip- 아이들 싸움 편
대상
기타

유아기 사회성을 위한 양육 Tip- 아이들 싸움 편
잠실센터 조희정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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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에는 친구가 좋아서라기보다 놀기 위해서 친구와 놉니다.
놀이유형이 안 맞는 아이들끼리는 놀지 않습니다.
인형놀이할 때에 함께 인형 놀이하는  또래, 내가 기차놀이를 한다면 함께 기차 놀이를 하는 또래가 내 친구입니다.
그래서 유아기의 좋은 친구란 오랫동안 즐겁게 함께 놀이하는 또래입니다.

평소 우리 아이가 누구랑 놀 때 다툼 없이 오랫동안 잘 노는지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가 선호하는 친구 유형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놀다가 다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잘 놀면 좋겠지만, 다툼도 발생됩니다.
물론 다툼이 사회성을 성장시키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아기는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을 배우고 성공을  맛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을 연습하고 성공하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갈등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방식은아이의 개별 속도에 맞춰 진행해주세요. 

아이에게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놀라고 100번 말하기보다는, 아이가 즐겁게 놀이하는 대상과 1시간을 보내는 게 더 좋습니다. 
그 대상이 누나이든 엄마이든 친구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잘 놀고 잘 타협하는 대상과 놀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양보해도 괜찮다는 것을 먼저 경험하고 배워야 타인을 신뢰하고 어울림의 즐거움을 배우게 되니까요. 
 
다툼이 발생했는데 금방  또 그 친구를 찾고 논다면, 아직 걱정해야 할 단계가 아닙니다. 
이 때에는 그냥 지켜보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기네들만의 합의 방법을 나름대로 찾았으니까요. 

 

다툼이 발생해서 놀이가 중단되면…
먼저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야 한다는 건 다들 잘 아실 거에요.
이때, 한 가지 알아두실 점은,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엄마의 말과 얼굴 표정으로 파악합니다.
그런데 대개 말로만 공감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래 감정 공감은 말보다 표정, 분위기로 더 잘 전달됩니다.
속상한 감정이 압도되었을 때는 말은 온전히 전달되지 않고 튕겨 나가버립니다.
어른도 속상하거나 화난 감정이 클 때에는 타인의 말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표정처럼 시각적 정보는 뇌까지 잘 전달됩니다.
그러니 표정으로 아이에게 공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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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이를 계속 할지 말지 의견을 물어보세요” 놀이를 계속 하겠다는 경우와 중단해서 집으로 가겠다는 경우는 다릅니다.
놀이를 계속 하겠다는 경우에는 문제해결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갈등보다 또래와의 놀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사실 문제해결방식은 단순합니다.
직접 말로 의사를 표현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죠.

아이가 놀겠다면, 한두 가지 방안을 제안해서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상대아이에게 말하고 싶지만, 스스로 말할 용기가 없다면, 함께 가서 아이가 말하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툼 후에 다시 친구에게 말하는 것은 민망하고 어색합니다.
때린 아이도, 울기만 한 아이도 모두모두 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그러니 격려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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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하고 집으로 가겠다는 경우는 아이가 그만큼 화났다는 의미이죠.
그래도 한 가지 기특한 것은, 자신과 안 맞는 놀이상황을 피할 줄 아는 것입니다.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되면 또 피하고 대처 못할까봐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친구와는 잘 어울린다면 그건 두 아이가 안 맞는 것 뿐이고,
오히려 놀이상황을 피할 줄 아는 아이가 상황 대처를 더 잘 하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와 다 잘 지낼 수는 없습니다.


사회성은 잘 어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와 안 맞는 사람을 알고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집에 돌아오는 길이나 엄마와 둘이 있을 경우에 엄마의 속상한 마음을 전달해주세요. 
 “**이는 계속 양보하는데 아래층 아이가 계속 규칙 어겨서 엄마가 속상하고 화가 났다고,
엄마라도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라고 엄마의 속상하고 안타까운 감정을 말과 표정으로 전달해주세요.

반대로 때리거나 놀리기, 물건 뺏기 등의 공격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즉시 제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로 멈추어주길 기대하지 말고 두 아이를 재빨리 떨어뜨리고 멈추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다음은 아이가 진정하고말로 표현하도록 기다려줍니다.
이 때  안타까운 표정일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아이가 화내면서 하는 말은 알아듣기가 힘들다며, 진정하고 다시 말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 시간은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도록 연습하는 시간입니다.
다만 부모의 인내심이 많이  요구되지만, 이런 과정에서 아이도 쑥~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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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날 때마다 다투고 울며 끝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그 관계를 지속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한 번 쯤 고민해보세요.
만약 다른 아이와의 놀이에서 문제가 없다면 두 아이의 문제해결방식이 서로 맞지 않는 것입니다.
아직은 바람직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때로는 체격 등 개인 차이로 인한 갈등은 유아가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체발달과 언어발달이 좀 더 성장한 후에 만나면 자연스럽게 문제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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