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학습동기를 높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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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2-20 13:07 조회2,344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잠실센터 홍미현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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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자녀의 학습동기를 높이려면 |
대상 | |
기타 |
자녀의 학습동기를 높이려면
잠실센터 홍미현선생님
학업을 수행하는 것은 청소년의 중요한 발달과업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과도한 교육열, 부모의 지나친 기대, 입시위주의 교육, 어려운 교육과정, 암기식 교육 등의 문제가 결부되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무동기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다.
‘소가 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강제로 머리를 눌러서 마시게 할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공부만큼 억지로, 강제로 하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도 없다.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학습동기를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부모님, 교사들의 고민일 것이다.
학습과 관련된 요인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성격적 특성, 동기적 특성, 학습전략, 정서적 특성 등 많은 요인들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
‘공부 좀 해라’는 잔소리로는 아쉽게도 학습동기가 올라갈 수 없다.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효능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확신과 기대,
계획한 일을 해내려는 의지와 책임감, 성실성 등이 있어야 한다.
이런 특성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능력에 맞는 과제를 제공하고 성취하는 좋은 경험을 갖도록 도와줘야 한다.
자녀 능력보다 어려운 과제를 주고 과도한 기대를 할 때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고 좌절경험이 누적되게 한다.
이런 이유로 잘못된 선행학습은 많은 학생들에게 매우 독이 될 수 있다.
남들보다 앞서고 인정받고자 하는 경쟁욕구가 너무 높아도 실패를 수용하는 것이 어려워 불안이나 우울이 커질 수 있다.
주변에서 학업성과와 결과에만 피드백하기보다 학습과정 자체에 흥미와 호기심,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자신의 부족하거나 열등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수행 자체를 기피하는 회피동기도 학업을 방해한다.
이럴 경우 낮아진 자존감, 비효과적인 전략, 학습된 무기력 등을 먼저 다룰 필요가 있다.
또한 좋은 학습습관이 잘 형성되어야 한다.
개개인에 따라 부족한 학습전략(시간관리, 공부환경, 수업태도, 필기전략, 집중전략, 책읽기, 기억전략, 시험전략 등)이
무엇인지 찾아서 도와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서적 안정이다.
짜증, 불안, 우울, 불만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잡념이 끊임없이 생기고 기억력이나 집중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 부모님의 기대와 잔소리, 학교적응, 친구관계에서의 문제, 선생님과의 갈등 등의 문제로
반복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학업보다는 보다 즉각적인 즐거움으로 부정적인 정서를 잊게 해줄 게임이나 핸드폰,
티비시청, 또래문화 등에 빠져들게 된다.
“게임하지 마라”, “나쁜 친구랑 어울리지 말고 일찍 들어와라” 등 무조건 혼내는 것보다 자녀가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관심을 보이고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자녀가 학업에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보안과 도움이 필요한지 학습치료와 진로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