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분리불안을 나타낸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7-06 10:25 조회3,105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종로센터 서광희 선생님 |
---|---|
주제 | 내 아이가 분리불안을 나타낸다면? |
대상 | 아동 |
기타 |
내 아이가 분리불안을 나타낸다면?
정의
분리불안증은 부모 혹은 다른 양육자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해 심한 불안과 고통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만 1세 정도의 모든 아이들에게 나타나고, 그 후 점차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학교에 다닐 때까지 분리불안이 지속되거나 분리불안이 사라졌다가 다시 강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
가족 구성원 간에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고, 부모는 자녀에게 과보호적인 양육태도를 보이며,
아이의 성격은 의존적이고 부모의 사랑을 지나치게 갈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가족 내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우울증, 알코올 중독, 신체화 장애가 많은 유전적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의 질병 치료, 동생 출산, 엄마의 직장 출근, 이사, 전학, 부부싸움 등
부모와 일시적으로 헤어지는 외부 사건이 발병의 계기가 됩니다.
증상
분리불안증은 심한 불안이 특징입니다.
부모, 특히 어머니나 중요한 사람, 집같이 익숙한 환경과 떨어지거나 변화가 있을 때 그 불안이 극심합니다.
아동은 클수록 캠프에 가거나 친구 집에서 자는 것, 여행하는 것을 거부하고, 심지어 학교 가기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또한 집에서도 혼자 있기를 거부하고 한 집에서도 벽을 두고 떨어져 있지 못해 부모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게 됩니다.
부모와 떨어졌을 때 자신이나 부모에게 사고, 실종, 죽음, 괴물의 공격 등 일어날 지도 모르는 무서운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대개 분리불안증 아이들은 수면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혼자 못자고, 어둠에 공포를 보이며 자더라도 악몽을 꾸기도 합니다.
불안 증세와 관련된 신체적인 증상도 흔히 관찰됩니다.
복통, 오심, 구토 등 소화기계통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계박동, 어지럼증, 기절, 질식감 등의 심혈관계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진단
정신과 전문의와의 면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다른 아동 불안장애와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또한 분리불안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적어도 4주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경과/합병증
분리불안증은 보통 사춘기 전에 나타나고, 강도가 변하면서 몇 년간 이어집니다.
18세가 지나서도 이어지기도 하는데, 특히 분리불안증 성인들은 아동기를 보냈던 집에서 이사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면 자신이 부모에게서 떨어지기를 두려워했던 것처럼
배우자와 아이들과 떨어지는 것 또한 어려워합니다.
치료
아동의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그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는 놀이치료 및 인지행동치료를 하게 되고, 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아동의 분리불안장애 원인과 동반되는 다른 심리문제!!
아동의 분리불안 장애의 원인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원인들이 맞물리게 된다면 아이가 분리불안장애가 생기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원인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아이의 예민하고 낯을 심하게 가리는 기질이 있는 경우.
◎ 부모가 불안이 많아 과잉보호 하거나 지나치게 매사에 허용적인 경우.
◎ 아이가 혼자 있는 상황에서 심하게 두려움을 경험했던 경우.
◎ 부모의 별거나 이혼 같은 불안정한 가정환경인 경우.
◎ 트라우마 또는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을 경우.
만약 아이가 이러한 환경에 있다면 특히, 유심히 살펴보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분리불안장애를 방치하게 되면 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지게 되고,
학교가기를 거부하다보니 학업수행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그 외에 자신감의 결여와 사회성 기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수이긴 하지만 혼자 있을 때 헛것을 보거나 듣기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들이 지속되면 우울증이나 공황발작 같은 정신질환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니
꼭 그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동의 분리불안장애 자가진단
아래의 증상 중 3가지 증상이 최소한 4주 동안에 18세 이전에 관찰되고,
이런 증상들이 사회적, 학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영역에서 심각하게 불편하거나 장애를 일으킨다면
분리불안장애를 진단한다고 합니다.
1. 집이나 주 애착대상과 분리가 예상되거나 분리될 때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
2. 주 애착대상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 그를 다시 못 보게 될 거라고 심하게 걱정하는 경우.
3. 나쁜 일이 생겨서 주 애착대상과 어쩔 수 없이 분리될 거라는 비현실적인 걱정을 계속하는 경우.
4.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집 외에 장소에 가는 것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경우.
5. 혼자 있는 것을 심하게 거부하는 경우.
6. 주된 애착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으면, 잠자기를 거부하는 경우.
7. 주 애착대상과 분리되는 것에 대한 악몽을 자주 꾸는 경우.
8. 주 애착대상과 분리가 예상되면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 위에 말했던 것처럼 나이가 18세 이전이고 위 증상 중 3가지 증상이 적어도 4주정도 지속된다면불리불안장애일 수 도 있으니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 받아보길 추천 드립니다.
이런 전반적인 분리불안의 특징들을 내 아이가 나타낼 때 부모 입장에서 아이를 적절히 도울 수 있는 여러 방법들 중 선행되어야 할 점은
부모로서의 자신의 불안을 먼저 탐색하는 것입니다.
내 아이가 분리개별화 과정을 잘 완수할 수 있도록 적절히 도와주려면 부모 자신이 아이와 심리적으로 융합된 상태가 아니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아동의 분리 시점에서 부모 자신의 불안을 아이에게 투사하거나
아이가 부모의 불안을 무의식적으로 감지하여 불안이 증가하고 증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나의 불안이 아이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모 스스로의 심리 상태를 인식하고 아이의 불안에 적절히 대처한다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소거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