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감정 표현 왜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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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0 13:32 조회2,770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분당센터 김경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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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부정적 감정 표현 왜 중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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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감정 표현 왜 중요할까??
분당센터 김경아 선생님
흔히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긍정적 감정, 부정적 감정으로 나누어 말합니다.
긍정적 감정에는 기쁘다, 행복하다, 재미있다, 안심되다 등이 있고,
부정적 감정에는 슬프다, 화나다, 불안하다, 우울하다 등의 감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정적 감정은 나쁜 감정’이라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시험 전 날 불안하지 않다면? 지진이 났는데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험 전 날 공부를 하지 않고, 지진에 대비하지 않겠지요.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문제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모두 소중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어린이집 다녀와서 친구가 안 놀아준다고 30분 내내 울고 심술만 내면 어떻게 하시나요?
“괜찮아. 엄마도 유치원 때 친구 없었어.”라고 아이의 감정을 축소하지는 않으셨는지,
“울지마. 남자는 우는 거 아니야.”라고 감정을 무시·억압하지는 않으셨는지 생각해보세요.
모든 긍정적, 부정적 감정은 소중합니다.
그러면 부모가 느껴지는 자신의 감정, 아동이 느껴질 것 같은 감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동들은 ‘친구가 괴롭힐 때, 엄마가 동생만 돌봐줄 때’ 무언가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데,
그것이 ‘속상한지, 짜증나는지, 섭섭한지, 울적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감정을 모두 “짜증나”라고 말하거나 신경질적인 행동을 하곤 합니다.
이럴 때 아이가 느낀 감정이 무엇인지 부모님들께서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그러면 아이들은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섭섭한거였구나.’라고 <감정 인식>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감정표현>입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몸이 아플 때, 쉽게 욱하며 아이들에게 “몬스터/마녀”가 된 적이 있을 겁니다.
참으려고 노력하신 만큼 격렬하게 감정이 터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30분 넘게 떼를 쓸 때, 회사에서 혼자 진급을 못했을 때, 아이가 아빠에게 욕을 할 때,어떤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이런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표현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긍정적, 부정적 감정 모두 소중한 만큼 아동과 부모가 느껴지는 감정을 참지 않고 잘~ 표현하는 것이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길입니다.
그렇다고 부정적 감정 표현이 느껴지는 감정을 마구 쏟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하지 않도록 어머님의, 아버님의 감정을 인식하고 솔직하게 전달해보세요.
부모가 먼저 “엄마는 너가 친구들 앞에서 욕심을 부려서 속상했어. / 아빠는 너가 장난을 심하게 쳐서 화가 났어.”라고요.
또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친구가 **랑 함께 안 놀아서 속상했겠다. 슬펐겠다. 화났겠다.”라고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세요.
부모의 거울인 아이들도 부정적 감정을 표현해도 되는 것임을 배우고, 점차 적절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tip)
부모가 아동의 부정적 감정 표현을 받아주면,아동의 부정적 표현이늘어나거나 과해질까봐 걱정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동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 양육자가 공감적 반응을 보일 때, 아동은 자신의 욕구와 타인의 욕구에 대해 잘 이해하며,
자신의 정서를 조절할 수 있도록 촉진되는 등 정서적으로 성숙하고, 사회적으로 유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