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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3회] 유아기 사회성 양육 Tip - 외향성 아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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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2-06 13:20 조회2,0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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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잠실센터 조희정부원장
주제 유아기 사회성 양육 Tip - 외향성 아이 편
대상
기타

유아기 사회성 양육 Tip  - 외향성 아이 편
잠실센터 조희정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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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성이 지나치게 높은 돌진형 아이의 부모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돌진형 아이의 가장 큰 과업 중 하나는행동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튼튼한 체력과 민첩함,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니,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니까요.

돌진형은 말보다는 행동이 앞섭니다.
관심이 있는 장난감이 있으면 ‘이거 해도 돼’라고 묻고 기다리지 못합니다.
묻지도 않고 이미 물건을 만지고 있거나 말과 동시에 물건을 잡고 있습니다.
상대의 Yes 또는 No 반응을 기다리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안 돼, 하지마’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이 말에 쉽게 예민해지고, 어떻게든 빨리 한 번 해 보려고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이미 물건을 잡았으니, 이 후의 ‘No’ 반응은  방해이고,
빼앗긴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돌진형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행동하기 전에 허락을 구하고 상대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돌진형 아이들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학습이자, 사회성을 위해 꼭 필요한 학습입니다.

평소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고, 남의 것을 만질 때에는 허락을 구하는 실제적인 행동연습이 필요합니다.


처음 지도할 때에는 ‘남의 물건’에 ‘부모의 물건’도 포함됩니다.
3세가 되면 ‘내 것’, ‘엄마 것’ 등 물건의 소유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지도하세요.
막연히 생각하고 진행하면 어쩌다 한 번 성공해도 앞으로 계속 잘 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행동조절능력은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 사전에 아이에게 허락을 구하고 만져야 하는 물건과 아닌 물건을 알려줍니다. 
1) 아이가 관심있는 매력적인 물건을 자극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2) 관심 보이고 만지러 다가올 때, 엄마가 이를 제지하며 허락을 구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장난스럽게 혹은 화를 내더라도 부모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가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때까지요. 시간이 좀 필요할 뿐입니다.

3) 아이가 허락을 구하면 2가지 상황 중 하나를 먼저 연습합니다.
      허락을 해주는 Yes 상황과 허락하지 않는 No 상황입니다.

3-1) 허락을 해주는 Yes 상황에서의 칭찬 포인트는 아이가 허락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그 사이에 울었던 화를 냈던 상관없습니다.

3-2) 허락하지 않는 No 상황입니다. 당연히 아이가 화를 내겠지요. 이번에도 부모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거절을 경험한 아이 입장에서는 불쾌한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재빨리 기다렸다가 다시 부탁을 하라고 지도합니다.

           기다리게 하는 방법은 숫자 5 또는 10을 헤아리기, 다른 간단한 방법도 좋습니다.
           만약 숫자라면 빠르게 헤아리세요. 하고 싶은데 억지로 참아야 하는 1초는 1시간보다 길고 짜증납니다.

           기다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아이입니다. 울다가 성공해도 성공입니다.

​           이번 칭찬 포인트는 잘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거절이 방해가 아니고, 기다리면 다시 기회가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점차 기다림의 시간을 늘립니다. 

만약 아이가 포기한다면? 그 물건이 생각보다 아이에게 매력적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지도합니다. 

바깥에서 지도할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짧게나마 양해를 구하고 도움을 청하세요.

마트 같은 곳에서 할 때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간단한 목례를 해서 양해를 구하고 훈육 중임을 표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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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형 외향적 아이를 만날 때 주변 어른들의 센스!!
돌진형 외향적 아이는 지적과 훈육을 더 많이 받기 쉽습니다.
바깥은 공간도 넓고 아이의 주의를 끄는 것이 많기 때문에 돌진행동을 막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 때, 아이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지만 부모는 민감합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을 보게 되면, 시선을 빨리 돌려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우는 아이가 안쓰러워 달래주거나 아이의 부모에게 ‘애가 그럴 수도 있지, 그만 해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는 울며 떼쓰는 아이 입에 사탕 넣어주며 앞으로도 계속 떼쓰라는 말을 해주신 격이 된답니다.

돌진형 아이의 탐색능력은 장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마음껏 탐색할 수 있는 상황과
아닌 상황을 변별하는 능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부모님의 민첩함과 체력, 끈기가 많이 요구되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면 과한 돌진 행동들은 감소합니다.

다만, 그 때까지 타인으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경험한다면, 자존감 등 아동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행동이 앞서 타인의 입장이나 마음을 생각하고 공감할 여유가 없는 아동입니다.
그러니, 꾸준한 지도하기가 힘들지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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