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어떻게 사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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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26 14:25 조회2,264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수원센터 이미경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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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내가 나를 어떻게 사랑하나요? |
대상 | |
기타 |
내가 나를 어떻게 사랑하나요?
수원센터 이미경 선생님
자신을 사랑하라구요? 나는 나를 사랑할 줄 모르는데요? 내가 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건가요?
상담을 진행 하다보면 자주 듣게 되는 절박한 질문이다.
이미 인생을 수십년 째 살아가고 있으면서 문득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맞닦드리게 되면
그 답을 찾기 어렵듯, 숨쉬듯 자연스러워야 할 사랑과 행복의 길을 찾는 실존적인 질문 앞에서
무엇이 과연 정답일까 헤아려 보며 돌아보게 된다.
영어,피아노,태권도,운전... 등 배워야 할 것은 넘쳐나고 7살부터 바빠야 하는 세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지만 정작 배우고 성취하는 만큼 행복한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작 사랑하고 행복하기 위한 인생수업을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많은 심리학자들은 그 행복의 원천, 자기 사랑의 원천이 가정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생의 초기 처음으로 맺는 관계와 경험 속에 인간은 스스로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인지를
세포에 저장하고 살아갈 힘을 키우는 한편 좌절된 자기대상의 결핍으로 인해 받은 상처(미해결과제)를 안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렇다고 받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불행해야만 하는가?
칭찬 받고 자란 아이 자신감을 배우고, 불평하며 자란 아이는 비난하는 법을 배운다는
도로시 로 놀테의 말대로라면 우리는 어디선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혹은 비난하거나 미워하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상담실에서 만남을 통해 보면 누구나 사랑 받고 행복하기를 원하면서 정작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기보다
불행하게 하는 반응에 더 익숙해져 있다는 모순을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마음을 다루는 상담에서는 정신장애가 감정의 장애이고 사랑의 장애라는데
초점을 맞추어 내담자와 상담자의 신뢰로운 관계 안에서 그 모순을 자각하고 내 안의 평화,
너와 나 사이의 평화를 가져오는 방법을 새롭게 배우며 경험하고,
예전과 다르게 자신과 상대방을 비폭력적으로 대하는 변화를 시도한다.
그럼 지금 이 순간 나는 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오늘도 상담실을 찾은 내담자들이 낮은 자존감을 호소하며 자신을 또 한번 자신을 다그친다.
성숙한 자기 사랑의 길은 도를 닦듯 평생 학습의 길이지만 오늘 그 첫걸음을 떼는 마음으로 한 가지만 선택하자.
그럴듯하게 잘 살고 싶지만 정작 약하고 별 볼일 없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될 때 이런 나를 사랑할 것인가?
이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채찍질하며 비난할 것인가?
좋은 성격과 성숙한 인격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하루에 5분 만이라도 내가 나를 사랑하는
메시지를 들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안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듣고 싶은 자기 사랑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