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내 마음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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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08 11:20 조회2,123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노원센터 송화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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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내 마음 안녕하십니까?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노원센터 송화진 선생님
아이와 소통이 잘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대화는 마음을 열게도 닫히게도 합니다.
마음을 여는 대화는 정서소통이 되는 대화입니다.
쉽게 말해서 맘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바쁜 세상에 그것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주로 해야될 것을 챙기다 보면 정작 눈마주치고 대화할 시간이 없고 잘 시간이 됩니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아이와는 사춘기 즈음이 되면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도 모르게 됩니다.
브로콜리 먹어. 다 씻었어?
씻었으면 얼른 갈 준비해야지
가방챙기고 빨리하고
아이는 역할극 속에 엄마가 되어 목소리를 높힙니다.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왜 하지 말라는 걸 계속 하는데
너,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쟎아
안할라고 했다고
그런데?
다른 애들도 했는데 나만 걸렸다고
폰 압수야.
공부 안해도 되고 뭐든 너 하고 싶은 것 다 시켜줄게
아니야,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대체 왜 아무것도 안한다는 건데?
가까이 다가오면 싫어지고 연락이 없으면 불안해요.
저를 싫어할까봐 계속 맞춰주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와의 대화는 어느새 불통이다.
내가 원하는 내 자녀의 모습은 이게 아닌 것이다.
나같으면 이러지 않을 텐데 내 아이지만 답답하고 실망스럽다. 대체 왜 이런지 모르겠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정서적 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관계에서 정서를 무시하거나 축소, 억압, 때론 과잉보상하게 된다.
사실상 부모의 요구는 거의 사회의 요구이다.
공부 열심히 해야 잘 살 수 있다.
성공해야 한다.
잘 해야 한다
정서소통이 그런데 이러한 것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정서공감만 하고 훈육은 하지 않는 것일까? 물론 아닙니다.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핵심 정서는 자아라는 존재의 본질의 부분일 수 있습니다. 나일 수 있습니다.
정서적 공감을 받지 못하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힘들고 나라는 정체감을 형성하고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중년이 넘어서도 사회적인 명찰을 떼면 남아있는 자아가 없습니다.
성인이 되어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타인의 권리나 나와 타인의 적절한 경계에 대해서도 둔감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와 나의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정서공감은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내 정서에 대한 알아차림이 선행되어져야 아이와의 정서적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안의 아이를 공감해주고 다독이면서 아이의 감정을 더 공감하고 행동에 대해서는 훈육하는 연습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