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가 건강하게 잘 싸우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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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30 13:18 조회2,596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청주센터 양인영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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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형제자매가 건강하게 잘 싸우게 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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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가 건강하게 잘 싸우게 하는 방법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청주센터 양인영선생님
1. 형제자매 간의 규칙을 분명하게 정하고 알려주세요.
① 어떠한 경우라도 때리거나 밀지 않기.
화가 나더라도 서로의 몸을 거칠게 다루거나 공격할 수 없다는 규칙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② 소리 지르지 않기.
서로 놀이를 하거나 대화하다가 감정이 고조되어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는 손을 들고 ‘타임’을 외친 후 감정을 진정시키도록 규칙을 정합니다.
③ 상처 주는 말 하지 않기.
욕하기, 인신공격적인 말(바보, 멍청이), 거친 말 등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 있는 말과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④ 허락 없이 다른 사람 물건이나 장난감을 사용하지 않기.
물건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주인의 허락을 받도록 합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부분 형제들의 싸움은 허락 없이 사용한 물건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이 규칙이 실천되려면 평소에 가족들의 물건에 대한 소유권이 분명하게 정해져야 합니다.
예컨대 휴대폰, TV는 엄마 혹 아빠가 주인이라는 것, 파워레인저 가면과 칼은 동생의 것, 퍼즐과 블록은 큰 아이 것 등으로
집안에 있는 물건에 대해 소유권을 명확하게 알게 한 후 사용해도 되는지 허락을 받도록 하고
주인이 허락을 했을 경우 고마움을 표현하도록 지도해주세요.
⑤고자질 하지 않기.
고자질은 본인이나 다른 형제의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부모가 먼저 중심을 잡고 다른 아이에게 상처가 되거나 흉을 보는 이야기는 듣지 않을 거라고 말하세요.
단 옳고 그름을 가려줄 상황이라면 한 아이의 일방적인 이야기만을 듣지 않고 서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2. 부모가 즉각적으로 혹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아야합니다.
아이들이 싸움을 시작하면 부모님은 동요하지 않고 한숨 돌리기,
마음속으로 정지단추 누르기를 하세요.
당장 달려가서 야단을 치고 멈추도록 하고 싶지만 싸움을 통해서 갈등을 해결하고 타협하는 등
사회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지켜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부모가 매번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즉각적으로 잘잘못을 가리거나 벌을 준다면 형제간에 스스로 갈등을 해결해가는 방법을
익히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지속된다고 합니다.
어느 어머니가 한살 터울인 남자형제가 툭하면 몸싸움을 벌이며 타투는 바람에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던 끝에
어느 날은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저에게 알려왔습니다.
이 어머니는 평소처럼 형제가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거친 말을 쏟아내고, 밀치는 행동을 보였을 때
‘엄마는 밖에 나가 있을 테니 너희 둘이 싸워서 누구든지 이긴 사람이 오늘부터 형이 되기로 하자,
엄마가 돌아오면 누가 형이 되었는지 알려 주면 그 사람이 형이 되는 거야’ 하고 차분하게 말한 후 외출을 했답니다.
한참이 지난 후 집으로 돌아와 보니 두 아이는 각자 자기 방을 깨끗이 정리한 후 나란히 앉아서 숙제를 하고 있더랍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물으니 싸움을 말려줄 엄마가 없으니 자기들끼리 이렇게 싸우다가는 누군가 다친다면
병원을 갈 수도 없고 큰일이 날 것 같아 무서웠다고 하면서 큰 아이가 나이가 많으니 계속 형을 하기로 정했다고 하더랍니다.
3.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조건을 정해줍니다.
만약 한 아이가 다쳤거나 물건을 부수었거나 문제가 커져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겠다고 둘이서 합의를 본 경우에
공동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음을 알려주세요.
한 아이가 먼저 부모에게 달려가 사실을 알리는 순간 다른 아이는 이미 싸움에서 부모까지 적이 생겼다고 오해를 하게 될 것이고
야단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큰소리로 울거나 하는 등 갈등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단 ‘이 문제를 엄마한테 물어 보자 혹 도와달라고 하자’라고 서로 합의가 되었을 경우에만 엄마에게 말해 달라고 하세요.
합의되지 않은 도움청하기는 다른 아이에게는 고자질처럼 느껴질 테니까요.
만약 두 아이가 서로 합의하여 부모님의 도움을 청해왔을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Tip-1: 부모가 개입하게 되었을 때
①감정을 읽어주세요
아이들이 싸우면서 많이 사용하는 말이 무엇인가요? 억울하다. 분하다. 짜증난다. 얄밉다. 서운하다 등
아이들이 형제관계에서 해결하지 못한 감정을 부모가 수용하고 읽어주세요.
자신의 감정이 수용되는 경험은 보다 이성적인 행동을 만들어 다툼이 멈추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형이 안 줘서 서운 했구나” “동생이 대드니까 억울했구나.” “내 것을 가져갈까봐 걱정됐구나.” “네가 동생 때문에 화가 많이 났구나.” 등으로
감정을 구체적으로 읽어주면 엄마가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같아 갈등이 절반이상 저절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②두 아이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서로 억울하다고 큰소리로 동시에 말하거나 울면서 말하게 내버려둔다면
아이들은 점차 부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갈등을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어머니는 타이머를 준비해서 공평하게 시간을 분배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해보세요.
이때 이야기 하는 도중에 누구도 끼어들거나 방해할 수 없음을 알려주고 알람 혹 타이머가 멈출 때까지 말할 수 있다고 약속을 정합니다.
③주의를 딴 데로 돌리세요.
아이들이 감정이 격해져서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동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싸움이 일어난 그 자리를 잠시 벗어나도록 해주세요.
그러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 통제력은 매우 훌륭한 사회적 기술입니다.“너희들이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르니 이 놀이는 이제 그만하는 것이 좋겠다.”
“잠시 다 같이 밖에 나갔다 오자” “5분정도 자기 방에서 쉬었다가 나오자“
4. 몸싸움을 할 때는 반드시 그리고 즉시 개입하셔야 합니다.
형제간의 갈등이 심해져서 몸싸움을 한다면 부모가 즉각 중재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누가 먼저 때렸는지, 왜 때렸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며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일단 때리는 행동 자체를 중지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몸싸움을 방치한다면 맞은 아이는 분노감과 복수심을 키우게 되고 때린 아이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거나
이후 형제의 보복이나 부모의 처벌이 염려되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잃게 됩니다.
또한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는 싸움은 모방과 학습을 통해 점차 강화되면서 청소년기 혹 성인기에 다양한 사회적 관계에서
공격성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형제를 비교하여 꾸짖지 말아야 합니다.
평소에 형제자매 사이에서 비교를 당하는 일이 잦으면 자신이 열등하게 느껴져 불쾌감이 쌓이게 됩니다.
열등감을 느낀 아이는 자신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형제에게로 부모의 애정이 쏠려 있다고 생각하기 쉽고,
질투심 때문에 서로 협력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Tip-2 형제자매간 우애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함께 할 수 있는 과제나 주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협동 과제를 주세요.
누가 먼저 하는가에 초점을 두지 말고 둘이 힘을 합쳐 얼마나 빨리 하는지 혹 성공하는지
목표인 공동과제를 마련해주시고 아이들이 함께 칭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2. 둘이 같이 해야만 놀 수 있는 놀이를 마련해주고 형제자매가 함께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3. 각자의 공간이나 시간을 보장해주세요.
늘 함께 붙어 지내는 형제는 싸우는 양도 많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이 있어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서로 맞추어야한다는 심리적 부담을 줄어들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각자의 재능이나 장점, 차이점을 인정해주세요.
공부나 착한 행동 등에 형제를 비교하며 칭찬하면 형제사이에 질투심만 자라게 되고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속임수를 쓰거나
서로의 잘못을 들추어내고 깎아내려서 관계를 멀어지게 할 뿐입니다.
5. 우애 있는 행동을 보여줄 때마다 즉각 칭찬해주세요.
화해하는 모습, 나누어 갖는 모습, 협력하는 모습, 큰아이가 동생을 지도하는 모습,
동생이 큰 아이를 존중하는 모습 등이 보일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칭찬에 신이 나서 경쟁하듯이 우애 있는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6. 부모와 개별적인 시간을 가지세요.
하루에 최소 30분정도 시간을 내서 각자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정해놓고 개별적인 시간을 가졌을 때
부모가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보냈고 자신이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있다는 만족감에
형제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서로에 대해 너그러운 태도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7. 큰 아이의 체면을 세워주세요.
동생 앞에서 부모에게 꾸중을 듣거나 늘 자신의 것을 동생과 나눠가져야 한다면 형제갈등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큰 아이를 꾸중할 일이 있을 때는 동생이 알지 못하도록 하셔서 큰아이의 권위를 세워주어야만
동생이 큰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 큰 아이를 따를 수 있게 됩니다.
8. 형제간에 예의를 지키도록 지도해주세요.
동생이 형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서로 싫어하는 별명을 부르고 거친 말이나
욕을 사용하지 않을 때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우애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