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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녀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가정교육에서의 아버지의 참여와 역할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8 10:47 조회1,8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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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대구센터 이희철 선생님
주제 아버지와 자녀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가정교육에서의 아버지의 참여와 역할 3
대상
기타


아버지와 자녀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가정교육에서의 아버지의 참여와 역할 3
 대구센터 이희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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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칼럼에 이어서 가정교육에서의 아버지의 참여와 역할 3 시작하겠습니다.
앞의 가정교육에서의 아버지의 참여와 역할 1,2칼럼을 보고 싶으시다면 밑의 배너를 클릭해 주세요

가정교육에서의 아버지의 참여와 역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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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에서의 아버지의 참여와 역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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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가정교육에서의 아버지의 참여와 역활3 시작합니다.

▶ 따끔하고도 설득력 있는 훈계가 없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어린이 지도에 있어서 불확실한 부모의 태도와 관련된 훈육방법상의 문제라고 보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옛 조상님들의 훈계방식을 다시 부활시켜보자는 것은 아니다.

훈계는 잘못하면 훈계받는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잘못과는 관계없이 공포와 분노로

쩔쩔매기도 하고 심지어 고루하다 못해지쳐버리기도 한다.
물론 그 옛날 우리 어른들의 어른 중심적이고도 일방적인 훈계가 필요하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다만 요즘 아이들에게 적절한 훈육이란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냐에 대해 과거와 비교하여 바람직한 방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옛날 아버지들은 아이들을 다스릴 때 상당한 정도의 권위를 가지고 훈육에 임했다.
비록 훈계의 내용이 어른 중심의 일방적이고 지루하며 때로는 합리성이 없는 경우일지라도

자신감에 넘치고 사명감있는 위엄을 지닌 자세였다.

그러나 오늘의 아버지들은 과거에 비해 의연한 자세로 자신 있게 훈육에 임할 줄을 모른다.

요즘 아버지들은 잘못된 자녀의 사고 행동에 있어 단호하고 정확한 태도를 보여주는데 망설이는 경향이 많다.

부모와 자식 사이란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불확실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오늘의 아버지들은 지나칠 정도로 많은 어린이 심리 지도이론을 접한다.

이로 인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잘못된 지도를 하다보면 먼 장래에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과 공포를 갖게 하는 모양이다.
하기야 요즘은 새로운 교육 정보와 어린이의 심리 이론들의 홍수 속에서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는 이유도 있을 법하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들 때문인지, 혹은 가치관의 변화 탓인지는 몰라도 요즘에 와선

따끔하고도 설득력 있는 아버지의 훈계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상대적으로 이같은 나약한 아버지들의 의지와 자신감의 결여는 아이들의 횡포를 점점 부채질 하기도 한다.
아이들 장래를 위해 심어주어야 할 적응을 위한 강한 정신력의 육성은 더욱 기대하기 힘들게 되었다.

▶ 부모를 위협하는 요령을 터득한 아이들

아이들은 자라면서 때로는 부모의 권위와 사랑에 기초를 둔 교육지도에서

어떤 일에 짤막하고도 따끔한 방향제시나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훈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삶의 방식, 그 자체에 대한 기초를 닦아주기 위한 훈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삶의 방식, 그 자체에 대한 기초를 닦아주기 위한 훈계는 어떤 형태로든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옛날 우리 어른들이 경험했고, 또 그대로 답습했던 일방적인 어른 중심의 훈계는 적합하지 않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어린이 성장 과정과 지도해야 할 발달 과업에 적절한 내용과 요령을 전제로 한 현대적 훈계 형태를 말한다.
아버지들은 누구나 자기의 아이들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인기도 있고 훌륭한 아버지로 비쳐지길 바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러한 아버지들이 바쁜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없다거나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아이들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게 될 수밖에 없는데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자식으로부터 사랑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아이들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게 된다.

정도가 심하면 아이들의 요구와 횡포로 인해 가정 질서의 통제기능마저도 잃게 되는 수가 있다.


어린이에 따라서는 이러한 아버지의 자식사랑을 역이용함으로써 더러는 마음 약한 아버지들 위에 군림하는 폭군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만일 아빠가 ○○을 해주지 않으면 난 정말 아빨 미워할 거야』라는 식으로 위협하는 요령을 터득하고 이용한다.

비극은 이러한 아이들의 협박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아이들의 말에 영향을 받게되고 협박을 당한다는데 있다. 

즉,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허용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잘못된 욕구수준만 높여주므로서
이것은 결국 어린이의 소망과 감정 등에 혼란을 일으키게 한다.

아버지의 약점을 이용한 자기의 요구와 횡포 등이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다 허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녀라 할지라도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와 행동을 보일 때는 일정한 제재를 가하고 방향을 잡아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부모의 사랑이 담긴 그러면서도 따끔하고 단호한 훈계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가까운 부모 자식 사이라 해도허용이란 아이들의 '어린이다움'을 용납하는 태도를 벗어나서는 안된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은 제한을 가하고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주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그러면서도 분명하고 짤막한 훈계는 요즘 아이들에게 더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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