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의 아이, 다양한 경험과 언어자극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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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8-02 10:33 조회2,223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일산센터 임서영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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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다문화 가정의 아이, 다양한 경험과 언어자극이 핵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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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의 아이, 다양한 경험과 언어자극이 핵심이다”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일산센터 임서영선생님
한국 다문화 가정에서 어머니 혹은 아버지의 모국어사용이 제한되고, 상대적으로 미숙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 중 언어 환경 보다는 언어자극결핍환경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미영역 및 기본 문법을 활발하게 습득하는언어습득기에
부모의 언어발달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긍정적 양육 태도가 언어발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한국어로만 소통하고 어머니의 모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어가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부모에게는
특히 고급어휘를 활발하게 습득해 나가는 시기인 학령기 아동에게 적절한 수준의 풍부한 언어적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학령기의 다문화 가정 아동의 경우 학교생활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학습에는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누적적인 학습 결손으로 보여 집니다.
이와 같은 사례를 살펴보면, 사례자 A는 베트남계 어머니와 한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당시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에 언어발달이 느리고 교과과정에 따라가기 힘들다는 학교선생님의 의뢰로 기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이 대상자의 경우 주 양육자는 어머니였으며,
어머니의 한국에 온지 12년 정도 되었고 한국어는 어휘사용, 조음 측면에서 유창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선생님께서 치료를 권유하기 전까지
대상아동의 정확한 언어능력과 학습능력에 대해 어머니께서는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항이었습니다.
대상 아동의 경우 조음에 어려움이 없었으나 전반적인 언어발달의 지연과 그로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보였습니다.
초기 언어검사 실시하였을 때,
REVT(수용·표현어휘력검사)에서 수용 및 표현 어휘에서 백분위수 10%ile 미만에 해당하며 2년 이상 지체를 보였습니다.
KOSECT(구문의미이해력검사) 실시 결과
원점수 10점, 연령규준 백분위수 <1%ile, 학년규준 백분위수 <1%ile 으로 나타났으며
언어문제해결력 검사에서는 검사문항을 이해하지 못하여 실시 중단한 사례입니다.
대상아동에게 어휘력 및 이야기표현 능력, 한글읽기를 목표로 언어중재하며
가정에서의 연계와 어머니와 대상아동의 상호작용 모니터링을 추가 실시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싶어 하셨으나, 당시 직장관계로참여가 어려웠다고 보고하셨습니다.
1년 후 진전평가 진행하였을 때
REVT(수용·표현어휘력검사)에서 수용 어휘 백분위수 20-30%ile, 표현어휘 백분위수 20%ile에 도달하였습니다.
실시 불가하였던 언어문제해결력 검사에서, ‘원인이유’ 7점으로 3-4%ile로 평가되었으며,
‘해결추론’, ‘단서추측’ 문항에서는 ‘모른다’고 대답하여 0점 처리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문화 가정의 부모는 긍정적인 양육 태도를 지니고 아이의 언어발달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여
조기에 언어적 어려움을 확인하고, 언어중재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자극을 아이에게 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한국어만을 사용하는 다문화 가정의 경우,
부모에게도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아동이 학령기에 접어들었을 때에도
학습에 어려움이 없도록 단계별 언어치료 프로그램이제공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