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우리 아이, 집중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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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21 16:56 조회1,308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부천센터 김다연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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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
대상 | 아동,부모 |
기타 |
산만한 우리 아이, 집중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헬로스마일 부천센터 김다연 선생님 칼럼
새 학기가 시작되고 분주했던 적응 시기를 지나고 나면
혹시 우리 아이가 ADHD가 아닐까?
하는 걱정에 많은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가 너무 산만해서 수업에 방해가 되요’
‘아이의 행동이 과격해서 집단에 적응을 못해요’
하는 내용의 문의를 많이 주십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착하고 바르게 자라주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몰라주는
우리 아이에 대해 좀 더 알고
좋은 방향으로 끌어주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해보려 합니다.
Q.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집중이 짧고 산만할까요?
아이들은 각각 다른 속도와 단계를 거쳐 성장합니다.
또한 자라온 환경이나 유전적인 요소에 따라
외향적인 아이, 내성적인 아이,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 등등
다양한 성향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이 연령에는 이 정도 시간의 집중을 해야 한다’ 는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없기에
아동 별 성향과 인지 발달 수준에 따라
적정한 질과 양의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엄마, 아빠가 바라는 기준을 세우고
그 목표에 아동을 맞추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선, 우리 아이의 성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주세요!
Q. 우리 아이는 너무 부주의하고 행동이 과격해요. 폭력적인 아동이 되면 어쩌죠?
7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의 아이들(특히 남아)의 경우,
움직임이 크고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부수어 버리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과도한 행동 특성 때문에 산만해보이고
때때로 폭력적으로 비춰지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인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런 경우 ADHD로 생각하기에 앞서
발달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 영유아기 때는 체구가 작았지만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쑥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반경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본인 생각에 ‘이 정도 손을 뻗으면 되겠지’ 하고 휘둘렀지만
몸이 너무 자라있어 넘어뜨리거나, 옆에 사물 또는 친구들을 쳐버리게 되는 것이죠.
- 또래에 비해 신체발달이 부진했던 아이들은
소근육의 기민성이 부족하고, 눈과 손의 협응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주 넘어지거나, 물건을 놓치게 되는 실수를 많이 합니다.
- 어린 아이들은 성인만큼 시야가 넓지 않습니다.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것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주변 상황이 전혀 보이지 않고 위험에 대한 지각이 부족해지죠.
거기에다 추론, 통찰 능력이 부족한 인지적 특성을 가진 친구들은
더더욱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일단 행동부터 옮기고 봅니다.
이러한 인지/정서적 특성이나 이전 발달 단계를 체크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나타나는 행동만으로
‘산만하다, 성미가 급하다, 과격하다’ 등등 아동의 특성을 결정짓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A. 이렇게 보완해보아요!
1.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며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지 알아보세요.
무엇이든 일단 먹어보거나 만져보거나 느껴보는 감각적인 활동을 좋아하는지,
신체를 자유롭게 활용한 놀이를 좋아하는지,
머리로 생각해본 후 주변 사람을 이용해서 확인하는지,
설명을 듣기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똑같이 모방해서 습득하는지 등
관찰을 통해 아동의 성향을 이해하고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해주세요!
2.
항상 아이의 편이 되어 수용적인 태도를 보여주세요.
걱정되는 마음에 ‘그러면 안 돼’, ‘조금 더 집중을 해야지’, ‘넌 왜 매번 똑같은 실수를 하니’ 라고
행동 수정을 강요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게 되면
‘나는 나쁜 아이야’ 하며 자책하고 자존감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2차적인 문제가 유발되지 않도록 부모님의 행동과 발언을 주의해주세요!
3.
아이의 행동이나, 주의집중력 부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이의 특성이나 행동은
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되고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아이의 성향을 단정 지어버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의 성향과 부모님의 성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의 성향에 맞는 양육 방법을 모색한다면
발달·인지·정서적 특성에 맞게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