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기질정복 5원칙 제 5화 :“육아에서 완벽한 조건은 없고 아이의 기질도 동전의 양면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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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16 13:19 조회1,942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부산센터 김미경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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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육아에서 완벽한 조건은 없고 아이의 기질도 동전의 양면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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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치료사 김미경의 육아전략 내 아이 기질정복 5원칙 제 5화
“육아에서 완벽한 조건은 없고 아이의 기질도 동전의 양면과 같다.”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부산센터 김미경 선생님
“내 아이 기질정복 5원칙” 마지막 5화에서는 육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님 맞습니까?
☞ 아이의 드러난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해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람도 부모님 맞습니까?
☞ 경력 1년차 혹은 10년차 부모님이라도 아이의 반응은 제각각 다른 거 맞습니까?
☞ 아이는 가슴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머리를 써서 대응 방식을 연구해야 하는 거 맞습니까?
육아를 좀 더 잘 하고 싶은 바람이 이토록 어렵다니 덜컥 겁부터 납니다.
게다가 아이의 기질적 특성이 너무 까다롭고 예민해서, 너무 충동적이고 산만해서, 너무 착하고 겁이 많다면
가정의 분위기는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긴장감의 연속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성격적 요인과 어느 정도 맞추어 조절된다면 다행이지만,
대립되어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육아를 전쟁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양육환경에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아이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너무 산만하거나 소심한 이유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아이들 종종 보시죠?
부모는 아이가 미워지는 순간이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아이 자체를 두고 나쁘다.’ 말하며 ‘버릇을 고쳐야 된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짜증 섞인 잔소리를 많이 듣게 되며, 수치심이나 서운함으로 떼를 쓰게 되면 비난과 체벌은 늘어납니다.
아이의 대인 관계가 좋을 리 없고, 지속되다보면 문제행동으로 발전 될 가능성 또한 높아집니다.
“부모나 교사의 중재로도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행동의 발생경로를 알아 볼까예?”
1단계; ‘드러난 문제 행동’을 추궁 받고 두려움과 수치심을 경험하게 된다
☞ 겁을 먹은 아이는 어느 정도 말을 듣게 되지만, 일시적인 게 함정이다.
2단계; 아이는 ‘부정적 정서라는 틀’에 갇혀 공포감을 경험하게 된다
☞ 타인에 대한 불신감(양의 탈을 쓴 늑대 같은)은 지속적인 게 함정이다.
3단계; ‘또다시 틀에 갇힐 것 같은 불안감’을 온 몸으로 저항하며 보호하고자 한다.
☞ 겁을 먹은 부모나 교사는 타협점을 찾게 되지만, 일시적인 게 함정이다.
결과적으로는 아이의 반항심만 조장하게 되니 훈육 자체가 의미 없어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아이의 기질에 적합한 양육(goodness of fit)”으로 실현가능한 기대와 자극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미운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처럼 아이를 자극하여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질적 어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번이라도 타일러 감정을 보살펴야 하는 아이가 있고, 2번째 타이르면 잔소리가 되는 아이도 있는 만큼
기질에 적합한 대응방식을 잘 연구해 보시길 바랍니다.
★ 아이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알아본 내용들은일상생활에서 직접 실천해보는 번거로움을 거쳐야 효율적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고난 기질이니까 그대로 두라는 겁니까?”
아이의 기질을 고려한 육아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용이 아닙니다.
부절적한 아이의 행동을 용납하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보다 나은 적응과 발달을 돕기 위한 변화의 시도에서 아이의 기질적 특성에 맞는 양육을 하는 것이 효율적 이라는 것입니다.
① 아이의 성장환경에서 특별한 어려움이 없을 경우 기질이 중요한 이유는 추후 성격형성에 핵심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② 아이의 기질적 특성은 유전적 요인이 강한만큼
부모님도 양육자로서의 성격적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적합한 양육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③ ‘부모가 아이의 기질에 만족할수록 자녀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아동의 자기능력에 대한 긍정적 지각도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결국, 부모님의 마음이 편해야 아이를 편하게 대할 수 있고,
부정적 자극을 덜 받게 되는 아이는 자신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새벽 부산에 내린 폭우에 놀라서 잠을 깬 딸아이가 제 곁으로 온 바람에 저는 선잠을 자야 했습니다.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라 초등학교 6학년인 지금도 촉감이 부드러운 애착인형이 필요하고 작은 소리에도 설치니 짜증이 났었는데,
그 때문에 행복감을 경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두 손을 베개 삼아 옆으로 눕고, 묘하게 꼬아 넘긴 다리모양은 방향까지 남편의 잠든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세상 무엇과도 바꾸기 싫은 값비싼 보물을 발견한 순간 이었죠^^
부모란 이름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험난하지만 보물찾기 놀이처럼 멈추지만 않는다면, 각양각색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 속에 숨겨진 원석을 최상의 보석으로 만들기 위한 기준은 갖추어진 조건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의 어떠한 기질에서도 힘든 점은 있고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뒷면의 소중함은 발견하는
부모의 몫이니 손해 보지 마시고 무엇하나라도 잘 챙기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어려운 기질의 아이들을 묵묵히 인내하면서 키워가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5화까지 관심 갖고 지켜봐주신 많은 부모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초심으로 돌아가 노력하는 놀이치료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