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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래?!~’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을 대할 때의 한 가지 해법 - 대인관계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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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4-11 13:54 조회2,2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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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전주센터 조성영 선생님
주제 대인관계 스트레스
대상
기타

‘왜 저래?!~’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을 대할 때의 한 가지 해법  - 대인관계 스트레스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전주센터 조성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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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종종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
직장 동료, 지인, 친구, 연인, 배우자 및 가족, 기타 대인관계에서 ‘왜 저러지, 이럴 때는 마땅히 이래야 하는 것 아냐,
이해하기 어려워, 이상해...로 이어지며 갈등이 만들어지는 경우이다.
아마 우리 마음에 수용하는 데 있어 대체적인 합의가 된, 흔히 일반적 또는 통계상 보편적인 범주의 반응을

기대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 사람 왜 저럴까 할 땐 ‘사연이 있겠구나’ 짐작하며 스트레스를 다스려 보세요

이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의 일이다. 사무실에 때론 아기를 업고 오는 엄마들이 있었다.
그러면 웬만한 사람들은 한 번쯤 다가가서 사랑스런 아기를 보고 웃고 어르기도 하며 좋아한다.
그런데 한 여직원은 한 번도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그녀가 평소에 너무 일 중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같아서 불편하게 느끼던 차였다.
그러다가 한 직원과 그녀와 갈등이 생겼다.
그 직원은 현 주제와 상관없이, 아기를 보고도 반응 없었던 그녀의 태도를 연관시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일도 생겼다.

후에 사적인 자리에서 알고 보니 그 행동 뒤에는 그런 방식으로 형성된 역사(히스토리)가 있었다.
그녀는 장녀로 태어나 초교 2학년부터 들판에 일하러 나가시는 부모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봐야 했었다. 

학교 갔다 오면 집안일을 하고 저녁 무렵엔 밥을 해 놓고 어둑어둑한 골목길에서

‘칭얼대는 동생을 업은 채’ 하염없이 부모님을 기다렸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낮에 놀고 싶어도 동생을 업고 보느라 친구들을 부럽게 쳐다보아야만 했다.
아기에 대한 그녀의 경험은 무의식 속에 아기는 자기를 불편하게 하는 존재로 등식화 되면서
고착된 채 성격화에 이르게 되었으며 삶에 영향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역사(히스토리)를 가진 존재이다.
하루 아침에 어떤 경향성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의 반응이 적절 범위가 아니라고 느낄 때, 그가 주변을 불편하게 하려 작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감소법중 하나는 ‘아마 저렇게 형성된 히스토리가 있나 보다’ 하며 일단 쉬어가고,

큰 숨을 한번 쉬어보며 관점을 달리 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부가 서로를 향해 ‘왜 저러지’ 느낄 땐 그의 히스토리로 들어가는 대화를 열어 보세요.
상담실에서 만나는 갈등 관계 중 부부 및 연인, 결혼예비커플들이 있다.
친밀한 관계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소통이 잦다 보니 불편한 상황이 생기는데, 사랑하니까 기대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갈등으로 이어지는 여러 심리적 경우의 수가 있지만,  ‘왜 저러지?’가 비난의 통로로 사용될 경우가 많다.
상담실에 내방한 결혼예비커플들은 ‘결혼해야는데 대화가 안 돼요.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지 불안해요.
사랑은 하는데요...’ , 부부들은 ‘이 인간(남편) 이해 안 돼요. 많이 참았지만 변화가 없어요’ 하며 지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갈등은 정서나 의견이 달라 대립되기도 하지만 해결하는 대처방식에서부터 ‘왜 저러지’ 하며 2차적 갈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례중 아내는 ‘남편은 밤을 새워 끝장을 보고자 대화하자고 다그치고’, 남편은 ‘아내는 말을 안 한 채 답답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나중엔 의견이 다름은 어디가고 대처방식에 대해 또 다른 감정이 생긴다.
남편은 ‘무시당했다’고 화내고, 아내는 ‘괴롭히고 압박한다’고 느끼며 분노하게 된다.

위의 사례를 볼 때 대처방식은 최근 몇 년 사이 생긴 것이 아니다.
대개 그것은 남편은 본가에서 아내는 친정에서 배웠을 가능성이 많다.
부부는 양가의 가족사를 탐색해 보며 가정에서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것이었음을 깨닫고 서로에
대해 비난하는 마음을 내려 놓는 계기가 되었고 긍정적인 소통을 훈련해 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무의식적 학습이 되는 과정중 하나는, 유년기 시각정보(많이 보는 것)를 통해 70프로 이상,

청각정보(자주 들은 언어, 소통법포함)가 20프로 정도 뇌의 회로화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양육과정에서 부모님들과 상호작용하며 습득할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왜냐면 우리의 퍼스낼리티는 프로이드 등에 의하면, 거의 6세 이전 90프로 나머지 10프로는 14세 이전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즉 성장기 환경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이고 14세 이후는 사고와 이성이 발달하는 시기여서 자신의 책임이 부가되는 시기라고 한다.

그러므로 퍼스낼리티는 이 두 요소가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대인관계를 배우고 학교에서, 직장에서, 결혼관계에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렇다면 양육자의 전적인 책임일까 그런 것은 아니다.

그들은 또 그 윗세대 부모의 양육 하에서 영향을 받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자녀를 그 방식으로 양육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갈등에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해결방식을 적용하는 것도 그렇다.
그래서 상담은 3대를 보라고 하며,

대물림되는 어떠한 정신적 역기능들을 찾아 오늘 여기에 사는 나의 세대에서 교정해 주는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왜 저래’, ‘이상해’ 하는 부분은 비난의 통로가 아니라 깊이 알아가는 소통의 통로로 활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들어주다 보면 주고받고가 되어 상호감정이 터치되고,

감정이 만져지면 사고가 작동이 되는 뇌의 원리에 의해  ‘그럴 수 있겠구나’ 수용이 쉬울 수 있다.
 
따라서 갈등의 주제들은 히스토리를 나누며 오히려 부부를 타인을 더욱 본딩시키는,

유대를 강화시키는 요소로 작용되어 스트레스를 감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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