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하는데 잘 모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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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21 16:48 조회1,327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강남센터 김병준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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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열심히 공부하는데 잘 모르는 아이들 |
대상 | 아동 |
기타 |
열심히 공부하는데 잘 모르는 아이들
심리상담센터 강남지점 김병준 선생님
학습(learning)이란,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스스로 체내화하여 대뇌에 저장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학습체계가 견고할수록 정보를 잘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정보를 저장하는 습관이 그 한 아이의 학습능력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학습체계가 적절하게 정립되지 않은 경우, 학령전기에는 상황에 적절하지 않는 대화를 하거나
이야기 능력이 적절하지 않은 화용언어장애(PLI: pragmatic language impairment)가 야기될 수 있다.
또한 학령기는 이런 정보의 습득이 구어(oral speech)에서 문어(written language)로 전환되는 시기이므로,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 학습장애(learning disability)로 나아간다.
이 같은 증상들은 조기교육이 대두된 요즘에 특히나 더욱 두드러지는 추세이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아이들은 환경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이제 비로소 문어를 통한 정보습득의 기회에 놓이게 된다.
그러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문해능력(literacy)에 의존하여 학습성취가 달라진다.
여기서 언급된 문해능력에는 글자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의미화하여 적절한 정보로 개인화한 다음에
스스로의 대뇌에 저장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학령전기에는 구어로 정보를 습득하기에 가르치는 교사의 전달방식이 큰 영향을 주나,
학령기에는 개인적으로 문어매체(책, 신문, 교과서 등)를 통해 습득하는 환경에도 노출되게 된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문해능력이 적절하게 정립이 되어 있는 경우 그 누구보다 적절하고 빠르게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학업성취는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다.
또한 학습적인 저장능력이 개인화가 잘 되어있는지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정보를 유연하고 정확하게 저장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학습적인 저장능력과 더불어 문해능력이 그 아이의 학업성취를 성공적으로 이끌 가능성이 크다.
만약 적절한 지능을 가졌다할지라도 이러한 능력이 정립되지 않은 경우에는 점차 정보습득, 즉 학습에 유리할 수가 없게 된다.
그렇다면 적절한 저장능력과 더불어 문해능력은 어떻게 잘 습득될 수 있을까?
어려서부터 아이는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사물과 세상을 접한다.
그러면서 그것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한다.
이렇게 정보의 습득이 개인적인 경험으로 시작이 될 때, 그 아이는 저장된 정보를 쉽게 의미화할 수 있고
더불어 활용 또한 유연하게 할 수 있다.
거기에 적절한 읽기능력과 같은 문해능력이 습득되면서 정보의 저장과 활용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요즘과 같이 조기교육이 대두되어 어려서부터 다양한 것을 가르치는 문화에서, 역설적으로 위와 같은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의 개인적은 능력과 성향을 확인하지 않고, 그저 옆집 아이들 따라서 많은 부담을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