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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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22 13:56 조회1,478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평촌센터 한명은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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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
대상 | 아동,청소년,성인 |
기타 |
나의 감정은 무엇일까요?
헬로스마일 평촌센터 한명은 선생님 칼럼
‘몰라요, 그냥 화가 나요.’ ‘글쎄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음.....’
대다수의 내담자들이 처음 상담실을 내방 했을 때 많이 하는 말들입니다.
그럼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말들을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많은 감정들에 압도당했을 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합니다.
특히 아동청소년기는 자아와 타자를 인식하고 수용할 줄 아는 시기임과 동시에
제 2의 자아중심성이 극대로 커지며 '자아정체감’을 찾아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학자들은 청소년기를 ‘거울 속 자기’, ‘거짓 자기 행동’적 특성을 보이는 시기라고 합니다.
모든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의식적인 거짓 행동을 하기 도 하는 것입니다.
‘나’에 대한 생각으로도 정리가 안 되는 복잡한 감정들에 휩싸여 있는데
동시에 타인의 감정을 알고 인식하여 적절한 사회화를 해야 하는 것이
마치 알을 깨고 밖으로 나오려는 병아리의 몸부림만큼 힘겨운 과정일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매우 자세히 말이나 다른 무엇으로
온전히 표현해본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이요, 몰라요, 글쎄요, 음.....’ 같은 두리뭉실한 단어만 되뇌면서
해소되지 않은 여러 감정에 계속 휩싸여 있게 되는 것입니다.
1. 감정을 색으로 칠해보세요.
내가 선택한 색에 대한 이유를 이야기 하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정의를 알게 되고,
나를 화나게 한 타인 또는 그 무엇과는 다른 나의 감정을 분리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타자에 대한 인식이 드는 순간 나의 감정을 다스리는 초심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2. 감정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리거나 만들어 보세요.
이미지에 응축된 나의 마음을 하나하나 풀어서 말로 이야기해 보세요.
이미지를 선택하게 된 이유, 이미지를 보면서 드는 현재의 마음 상태,
타인이 나의 이미지를 보았을 때 들 마음 등에 대해 말해보세요.
이미지를 말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한 나의 여러 상반 되는 감정들을 마주하게 되고,
나의 모순을 깨닫는 순간조차도 수용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3. 색과 이미지를 함께 놓고 바라보세요.
나의 감정을 표현한 색과 이미지를 동시에 놓고 바라보세요.
‘나는 이런 감정이 들어서, 이런 마음이 들어서 힘들었구나.’ 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경험을 통해서
나의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바라보는 방법을 체험하게 됨으로써
자존감 있는 나에게 한발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나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해소하며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나의 자존감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