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연재칼럼] 6화 : 나는 아이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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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12 14:59 조회1,439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수원센터 박유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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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나는 아이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있을까요? |
대상 | |
기타 |
[전문가 연재칼럼] 6화 : 나는 아이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있을까요?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수원센터 박유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헬로스마일 수원점 놀이치료사 박유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아직은 마음속에 멀리 느껴지는 심리상담센터이지만, 많은 부모님들께서 한참 고민하시고, 망설이다가 문을 두드려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히 아이들은 계속 부모님께 신호를 보내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부모님들께서는 민감성이 떨어지시거나, 혹은 부인하시면서 아이의 행동을 단순한 의문만 품으며 지켜 보셨을지도 모르지요.
물론 발달상에서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일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행동들도 많습니다.
모든 순간에 전문가의 도움이 다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부모의 역할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부모님들이 이런 상태시라면 한번 잘 체크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1. 내 아이를 내가 스스로 감당하기 너무 힘들어요.
주로 남아를 둔 부모님들께서 많이 호소하시는 어려움이지요.
처음에는 소리도 질러보고, 매도 들어봤다가 결국 “그래 너가 원하는대로 해”하고 포기하게 되면서
비일관적인 양육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살펴 보세요.
아이가 자아가 커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고,
부모의 양육태도가 일관적으로 안정적인지 한번만 체크해 주세요.
2.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결혼 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갈등과 양육으로 인해 지치시고 어느 곳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없다고 느끼시나요?
많은 부모님들께서 의외로 경미한 우울감을 갖고 계속 살아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들의 우울은 아이들에게도 감정이 전이가 됩니다.
부모님들의 건강한 심리적 안정이 아이들에게는 튼튼한 기반이 됩니다.
3.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하나요?
요새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많은 아동들은 감정 표현이 많이 눌려있고, 인식 하기를 어려워하며 표현하지를 못합니다.
감정은 관계를 맺는 가장 첫 번째 단추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해야 공감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어요.
이런 감정과 관련된 수많은 요소는 대부분 모델링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과연 나는 아이에게 건강하게 심리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부모일까요?
혹은 화가 날 때 갑자기 아이에게 폭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4. ‘우리 아이는 다 괜찮은 것 같은데, 다 너무 잘하고 있어요’ 혹은 ‘우리 아이는 다 마음에 안들어요.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아동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다 잘하거나 다 못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어떤 아이든 충분히 잠재력을 갖고 있는 소중한 원석이지요.
부모가 아동에 대해 과잉보고 하거나 과소보고 하는 것은 아이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적절한 도움을 줘야 하는 시기를 대부분 많이 놓치기 때문이지요.
아이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조력자입니다.
놀이치료사인 저도 부모님의 조력자이지요.
아주 짧게 힘이 되기도 하고 가끔은 몇 개월 동안 힘이 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내 아이이지만 부모인 내가 모든 것은 다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힘이 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기도 하지요.
너무 멀리 있는 것은 아닙니다. 힘이 필요하면 손을 내미셔도 되요.
마지막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98’에 나온 대사를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처음 부모를 응원합니다.
아빠, 엄마가 미안허다. 잘 몰라서 그려. 첫째 딸은 어찌케 가르치고, 둘째는 어찌케 키우고,
막둥이는 어찌케 사람 맹글어야 될지 몰라서.
이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자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인디.
긍께 우리 딸이 쪼까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