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한 우리 아이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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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14 13:48 조회781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청주센터 김혜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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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
대상 | 아동, 부모 |
기타 |
코로나19, 불안한 우리 아이를 도와주세요
헬로스마일 청주센터 김혜진 선생님 칼럼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평소보다 불안이 높아 아이들이 상담에 많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 손 소독제에 대한 거부를 보이며 손으로 만지고 터치하는 것에 심한 거부를 보인다.
- 반복적으로 손 씻기에 대한 확인과 강박적으로 손을 씻는 모습을 보인다.
- 장마철에 비에 대한 무서움으로 비에 대한 공포를 보인다.
- 엄마가 죽을까봐 걱정이 된다고하며 밤에 잠을 자지 못한다.
위에 내용들은 모두 불안을 호소하는 사례들로 코로나19, 뉴스보도, 지나친 주의와 안전교육으로 인해 남들보다 더 심하고 강하게 사실을 받아들이고 예기치 않는 것에 대한 불안이 높아 보이는 모습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에 대한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동들이 많으며 심리적,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높을 때 심한 불안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에 대한 어려움을 보일 때 적절하게 해결되지 않고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성인이 되어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어 부모와 가족의 적극적인 개입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불안에 떨고 있는 요즘 아이와 부모, 가족이 모두 불안을 떨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규칙적으로 걷기
걷기와 뇌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걸을 때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엔도르핀이 나와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한다면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좋아하는 사람과 자주 연락하기
평소 아동이 좋아하고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는 사람, 이모, 삼촌, 할머니에게 영상통화, 통화, 카카오톡으로 꾸준히 연락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동을 믿어주고 사랑해 주는 한명의 지지자는 아동의 회복탄력성을 도울 수 있는데요. 지지자와 자주 연락함으로써 아동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응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불안한 생각이 들 때 적고 다시 확인하기
불안하고 무서운 생각이 들 때 아동이 그 내용을 적어보게 합니다. (예 : 나는 지금 엄마가 없어서 엄마가 다시는 오지 않을까봐 무섭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내용을 확인해 보도록 합니다. (예 : 어제 엄마는 마트를 갔다 오셨고 맛있는 간식을 사오셨다 내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아동이 걱정하는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경험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걱정하는 불안은 일어나지 않는 경험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동의 행동을 받아주는 긍정적인 부모님의 태도
한 엄마는 아동이 심하게 강박과 불안은 보일 때마다 정색하며 혼을 내셨다고 합니다. 별것도 아닌데 유난을 떠는 모습이 싫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동의 불안은 점점 더 심해지기만 했습니다. 아동이 보이는 불안과 무서움에 대해 부모님은 ‘그럴 수 있어’, ‘놀랐구나!, ‘엄마도 어릴 때 그런 적 있었는데’라며 아동의 행동에 대해 인정과 공감, 받아주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불안을 느끼는 아동의 행동을 받아주실 때 아동이 느끼는 불안의 강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불안이란, 사람이 살아가면서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고 미리 안전을 준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너무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심한 경우라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동의 불안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할 때 아동의 불안은 충분히 안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블루라 하는 코로나로 인한 우울과 불안이 많은 요즘, 모두가 건강하고 튼튼한 마음을 만들고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