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를 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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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06 11:10 조회1,627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분당센터 홍승혜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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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위로』를 잘 하는 법 |
대상 | |
기타 |
『위로』를 잘 하는 법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분당센터 홍승혜선생님
요즘은 위로가 많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말인데 이것은 개인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서 한 명 빼고는 모두 위로를 받아야 할 판이니까요.그렇다면 그 1등은 행복할까요?
잠깐의 행복은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나를 부러워하고 관심을 가져줄테니 말이죠. 하지만 1등은 알고 있을 겁니다.
그 관심과 부러움이 내가 이 자리에 있을 때 만이라는 것을. 그래서 1등도 불안하고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있다가 없어지는 박탈감을 맛보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노력해야하기 때문이죠.
이런저런 이유로 우린 위로가 필요합니다.
위로해 줄 일도 많고 위로 받을 일도 많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위로를 주고받고 있을까요?
“화이팅!!!”
“다 잘 될거야~“
“넌 할 수 있어!”
“다음에 더 노력하면 되지”
아마도 이런 말들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긍정적이고 힘을 줄 수 있는 온갖 말들을 찾아다가 선물보따리처럼 풀어 놓는 것이 우리가 하는 『위로』입니다.
그런데 저런 말들을 듣고
정말 『위로』가 된 적이 있으신가요?
상담에 오시는 분들 중에 저런 말을 들으면 오히려 화가 난다는 분이 계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상황은 좋아질 수가 없는데 좋아질거라는 말은 오히려 놀리는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그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런 말이 듣고 싶지 않다니 갑자기 막막해 집니다.
그건 아마도 내가 진심으로 위로받아보지 못했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나부터 위로해 보는 건 어떨까요?
힘들었을 때 내가 정말 듣고 싶은 말이 무언지 생각해보고 그걸 스스로에게 해보는 겁니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을 남에게 함부로 줄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물론 일이 벌어지기도 전에 걱정을 하는 스타일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저를 안심시켜주었던 말은‘잘 될거야’가 아니었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가 무심하게 던진 한마디에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잘 안될 수도 있지. 어떻게 항상 잘 되냐?’
우리는 항상 ‘잘 될 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넌 할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그 말을 하는 내 자신도 그 말을 듣는 상대방도 희망사항일 뿐이란 걸 압니다.
위로해주는 친구에게 고맙다고는 말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또 다른 걱정이 비집고 나옵니다.
‘다음에도 못 하면 어떡하지?’
항상 잘 할 수도, 잘 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한 겁니다.
『위로』를 건넬 때 긍정의 메시지는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할 수 없다’의 긍정표현이‘할 수 있다’만 있는 건 아닙니다.
‘못해도 괜찮아!’ ‘못할 수도 있어’ ‘못하는 게 무슨 문제야?’
오늘 나에게 어떤 위로의 말이 필요한지 한 번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