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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연재칼럼] 4화 : 내 아이에게 단단한 뿌리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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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0-29 18:51 조회1,5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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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수원센터 박유진 선생님
주제 내 아이에게 단단한 뿌리가 되어 주세요
대상
기타

[전문가 연재칼럼] 4화 : 내 아이에게 단단한 뿌리가 되어 주세요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수원센터 박유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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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헬로스마일 수원점 놀이치료사 박유진입니다.
오늘은 많은 어머님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는 흔히 생각하는 강압적인 양육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특히 ‘아이 원하는 대로’의 기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 원하는 대로의 기준은 어느 수준일까요?
“놀이라서, 아이가 노는데 꼭 하지 말아야 할 게 있을까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어머님도 있으시고
“일상생활에서는 ‘하지 마’라고 말 많이 하는데, 놀이에서는 아이 원하는 대로 다 해도 되지 않을까요?
어느 수준까지 하지 말아라 해야 할까요?” 하고 물어보시는 어머님도 있으시죠.

놀이는 아이가 표출하는 전부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허용되는 태도가 많지만 아이가 누군가를 해치려고 하거나, 자기 몸을 다치게 하는 행동은 안 되는 것.
그 외에는 아이가 그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는 키즈 카페에 가서 선반에 보이는 놀잇감을 전부 꺼내 바닥에 펼쳐 놓고 놀이를 합니다.
하지만 정리는 어머님께서 한다면 노는 사람과 정리 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죠.
바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수준에서 놀이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3-4살이 되면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넘치는 시기지요.
이때 더불어 엄마와의 주도권 싸움이 시작되면서 “싫어. 엄마가 해. 안해”라는 말을 쉴새 없이 합니다.
이는 독립을 위한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지요.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버릇없는 아이’가 될 수 있어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규범은 부모의 모델링과 경험을 통해 학습되는데,
요새는 많은 어머님들께서 ‘자유’를 강조하여 아이들을 지나치게 풀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화를 지나치게 많이 해서 설명하려고 하는데,

일정 이상의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화가 너무 많을 경우에는 주도권이 이미 아이에게 넘어가게 되죠.

자. 이제 그럼 주도권 찾는 방법 찾아볼까요?
1. 아동이 반항해도 대화가 오래 길어지지 않는 다는 점을 알려주세요.
상황을 들어 볼까요?
식탁에서 밥 먹으려면 한참 걸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계속 설명하죠.
그러다가 이내 지쳐 엄마 먼저 밥 먹으로 식탁으로 옵니다.
이때도 엄마는 아이의 반응을 계속 살피며 “밥 먹으로 언제 올거야?”, “놀이 다 끝났니?”하며 말하죠.
근데 이는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한 채 아이에게 권위를 주는 행동입니다.
엄마가 원하는 상황만 간략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자. 이제 밥 먹을 시간이야. 놀잇감 정리하고 식탁으로 오세요”

2. 아동의 행동을 이끌기 위해 과한 반응을 보여 주지 마세요.
아이가 고민하다가 엄마의 분위기기 이상한 걸 눈치 채고 어쩔 수 없이 식탁에 왔다고 가정해 보죠.
이때 엄마는 그냥 “밥 다 먹고 엄마랑 책 읽자.”하며 간단하게 반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말 너무 잘 들었다. 정말 고마워. 밥을 잘 먹어야 네가 클 수 있어.”하며
아동에게 언어적으로 계속 설명하면 아이는 자신의 밥 먹는 행동이 정말 대단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죠.
세상에 어딜 나가도 엄마처럼 반응해 주는 사람이 없을 텐데,

아동은 엄마에게 계속 이런 반응을 받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무덤덤하게 됩니다.
“밥 다 먹으면 오늘 마음껏 놀 수 있어” 더욱이 이런 반응은 정말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게 되는 반응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이 말은 내 멋대로의 뜻이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가끔 희생도 필요하고, 양보도 필요하죠.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는 아닙니다.

양육에 있어 부모의 권위는 중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보호 아래 행동의 자유가 있는 것이지요.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었어요’라고 생각해서 가끔은 아이가 부모에게 무시하는 행동을 너무 자주 보이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 아이에게 세상에서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게, 부모로서 단단한 뿌리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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