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에 아이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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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05 13:17 조회864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강동센터 조미화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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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
대상 | 아동, 부모 |
기타 |
코로나 시기에 아이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까?
헬로스마일 강동센터 조미화 선생님 칼럼
코로나로 외부활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부모들은 아이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가족 또는 지인들과 캠핑, 여행, 놀이동산 등등 쉽게 야외활동을 할 수 없다 보니 한정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아이패드, 컴퓨터, 핸드폰 사용률이 증가하였는데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과도한 미디어 사용을 제한을 하게 되고, 아이들은 부모에게 놀아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런 아이들과 잠시 놀아 줄 수는 있지만 계속 놀아주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성인들은 마음에 맞는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영화,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통합하여 표현하고 스스로 대안점을 찾는 능력이 성인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언어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발산하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불편함, 속상함, 지루함, 소망하는 것들을 표현하게 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고 '완벽하게 놀아주기' 위해서 놀이 시간을 만들기도 하고, 필요한 장난감을 구입하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 상황을 쉽게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 보이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 잠을 잘 못 자고 무서운 꿈을 꾸며 힘들어 한다.
✔ 쉽게 짜증을 내거나 분노를 표현한다.
✔ 자신과 주변의 변화에 대해 변형되게 인식한다.
✔ 배가 아프다거나 속이 좋지 않다고 한다.
위와 같이 3일이상 1개월 이내로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쉽게 짜증을 표현하는 경우, 자신과 주변의 변화에 대해 변형되게 인식을 하거나 이유없이 복통을 호소한다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가 보이는 행동을 빨리 감소시키기 위해 해결책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아이가 힘들어하는 감정을 먼저 공감해 주고 어떻게 하면 무서운 꿈에 나오는 것을 없앨 수 있는지? 아동이 어떨 때 그런 짜증과 분노가 나오는지 따뜻한 눈빛과 목소리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공유함으로써 함께 방법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하루는 제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주최하는 환경그림그리기 대회를 위해 열심히 관련 책도 찾아보고 관련 그림을 보며 준비해서 제출했는데 아무런 입상도 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자기 방에 들어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실망했을까봐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이번에 열심히 준비했는데 상을 못 받아서 속상하겠다.” 라고 말을 하자 아이는 저를 보며 “엄마 난 괜찮아~ 나는 나에게 상을 줄 거야”라고 말하며 자기에게 주는 상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문구를 적을 때 아이가 고민하며 “뭐라고 적을까?” 라고 물어 보았을 때 아이에게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상장을 만들자고 하자 아이가 자기에게 상장을 만들고는 스스로 속상함을 견디는 모습을 보고는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하자고 제안한다면 아이가 하는 놀이에 함께 참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