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점 | (아동)서초심리상담센터, 아이와 놀이치료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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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19 17:00 조회4,2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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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심리상담센터, 아이와 놀이치료 방문기
지난 주에 예약하고 방문한 서초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큰 문제는 없는 26개월 아들이지만, 놀이치료 통해서 아이의 성향 그리고 저의 양육태도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역시나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아이 키우면서 한번쯤 놀이치료 상담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만족했던 심리상담이었답니다.
주차도 가능해서 더 편했답니다.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서초점 예약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632 프레콘빌딩 5층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했더니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사생활도 지켜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넘나 깔끔한 느낌의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서초점
내부도 살짝 들여보았는데 깔끔하게 잘 되어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환한 느낌이라 아들도 거부감 1도 없이 입장 ㅋㅋㅋ
혹시나 대기해야할 때도 음료도 있고, 아이가 색칠놀이하며 대기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저는 가자마자 놀이치료 상담 시작!
제일 처음 이 공간에 아들과 제가 들어가서
주어진 간단한 놀이미션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시고 아들의 성향, 저의 양육태도를 살펴보시는 듯 했어요
어려운 것도 없고, 아들과 하던 놀이도 많아서 후다닥 아무렇지 않게 재밌게 잘 했답니다:)
아들이 너무 너무 좋아했던 놀이치료실
이것이 상담인 가 놀이인 가
아들은 더 없이 신 나기만 했구요 ㅋㅋㅋㅋ
정말 깔끔했던 공간인데, 아들이 30분 정도 놀고 나오니 초토화 ㅋㅋㅋㅋㅋ
아들이 집에 가지 않겠다며....하하하
여기서도 저와 아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놀이를 이어나갔고,
그 후엔 아들과 상담사분만의 놀이가 이어나갔답니다:)
역시나 엄마를 찾지 않고 너무 너무 너무 잘 노는 아들, 하하
이런 제대로 된 놀이방 하나 집에도 꾸며주고 싶은 욕구 뿜뿜
아들이 그럼 혼자서도 잘 놀려나요?
사실 밖에 나가면 엄마 안 찾고도 너무 잘 노는데,
집에서는 무조건 엄마, 엄마 일루 와요, 엄마 같이 해요를 달고 사는 아들이라.. 좀 고민이었다는요..
아들이 잘 노는 동안, 설문지도 작성하고
아들의 행동이나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정리해 나갔답니다.
저에게도 참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30분 여분 넘게 궁금했던 부분들을 상담해주었어요.
엄마와 잘 헤어지고, 낯 가림도 하나도 없는 아들...
혹시 아들과의 애착에 실패한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아들과의 애착이 너무 좋다는 말씀에 진짜 안심되었답니다!
애착형성이 잘 되어서, 잘 떨어질 수 있는 걸로요. 뿌듯
아들의 놀이 성향을 보시고는, 신속정확한 아이라는 말씀을.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점이겠지요.
저도 워낙 성격이 급한 편이라 주양육자인 저의 성향을 안 따라갈 수는 없었겠다 싶었고요.
고민했던 기관에 보내는 문제는...어쩜 저희 아들은 되는대로 빨리 기관에 보내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겠다는 말씀을..
사실 요즘 아들이 입버릇 처럼 어린이집 가고 싶은데... 유치원 가고 싶은데.... 라고 해서 놀라기도 했는데요.
워낙 호기심이 많고 빠른 아이라... 기관에 가야 더 충족이 될 것 같다고 하셨고,
아무래도 아들 성향 탓에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기관은 적응은 금방 하지만... 금방 지겨워서 가기 싫다고 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제가 느낀 아들 성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도 많이 찝어주시고, 아들을 대하는 반응적인 부분도 얘기해주셔서..진짜 좋았어요
저도 느끼긴 했지만, 제가 참 반응이 빠른 엄마였어요....
장점인 부분도 있었지만, 아들이 블럭이나 기찻길 연결하는 등의 놀이를 할 때,
아들이 엄마가 엄마가 하며 내밀면
정말 신속 정확하게 끼워주고 연결해주고 했는 듯요. 그래놓고 블럭쌓기, 길 연결 왜 못 할까 걱정 했던 엄마..;;
저에게 아들과 놀이를 같이 잘 해주고는 있지만
반응을 최대한 천천히 해주고, 엄마가 너무 바로 잘 하는 모습 대신 엄마도 못 하는 모습과 더불어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여유와 기회를 주는 방법! 아,, 저 그 날 바로 시도했습니다
사실..기찻길 끊어지면 엄마에게 엄마 수리 수리 라고 외치던 아들
이 날도 수리 수리 외치길래... 어떻게 했어 아들? 이라고 말한 뒤
아들이 하던데로 같이 해 보고, 엄마도 안 되네
어떻게 하지? 하며 시간을 끌고 아들에게도 할 수 있을 시간을 줬더니....진짜 거짓말 처럼
하나를 제대로 연결하는 법을 터득한 아들....
아들이 이렇게나 연결을 했더라구요!! 연결을 할 수 있는데 기회가 없었던 거겠죠.
블럭쌓기도 기다려주니.... 하더라구요........;;
때로는 빠르지만, 때로는 좀 느린 반응을 보이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훅..
기찻길로 이렇게 오래 노는 모습도.. 처음 봤다는...
서초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놀이치료 다녀온 날,
남편과 아들 재우고 이야기 많이 한 결론! 추석 지나고 본격적으로 생각만 하던 놀이학교 같이 알아보기로요
상담한 것이 많이 도움도 되었고, 제가 하던 생각과 비슷한 부분도 많았거든요.
여러모로 저에게 도움이 된 시간이었어요.
놀이치료를 통해 아들의 성향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제 양육태도에 있어서 한번 더 생각하고
반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역시 전문가분은 다르네요.
+++++
아이를 위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오롯이 육아 중인데
가끔 아들이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하면... 기분이 이상하던 요즘
아들을 위한건데,,,,,호기심 많고 나가기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힘들어서 하나라도 더 해주고 보여주려고
바쁘게 움직였던 요즘
상담 받은 날도 시간은 좀 늦었지만, 아들에게 무민 보여주려고 예술의 전당으로...
이제 아들과 백프로 함께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듯도 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26개월 아들, 이제 또래 친구들, 형, 누나들도 너무 좋아하니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나 싶은 요즘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던 서초심리상담센터 방문
또 육아를 하며 고민이 생긴다면 방문해보아야겠어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