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죽전점 | 용인센터 아동놀이평가 받아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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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09 14:27 조회8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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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24개월이 되면서 부쩍 육아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엄마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져서, 낮에 휴대폰도 못 보고 블로그 포스팅할 시간도 주지 않네요^^;; 덕분에 오롯이 아이와 보내는 시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한두 번씩 꼭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으면 굉장히 화를 내면서 물건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고, 심지어 저를 때리기까지 합니다. 참다 참다 저도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게 되면, 아이도 덩달아 더 흥분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더 크게 악화되기 전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전예약으로 편안하게 상담해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용인 아동심리상담센터를 이곳저곳 검색하다 발견한 헬로스마일 용인점. 거리도 가깝고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아 방문하기로 결정했어요. 미리 전화로 간단한 문의 및 예약을 잡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벌써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더라고요^^;;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용인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20 누리에뜰 상가 308호
사전에 미리 시간 약속을 잡고 가니, 다른 가족들과 겹치지 않아 너무 좋았어요. 깔끔하고 조용한 공간에 오롯이 저와 아이만 있었답니다. 이런 아동상담심리센터는 처음 가본 거라 사실 좀 떨렸거든요. 그런데 직원분들의 케어도 아주 훌륭해서 저도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와 따뜻한 공간이라 그런지 아이도 금세 적응하더라고요. 워낙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밝게 아기와 잘 놀아주셨어요. 덕분에 부담 없이 우리 알콩이를 맡기고, 저 혼자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용인 아동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은 석박사 교수급 심리 전문가, 학회 자격증 소지자, 5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모두 갖춘 선생님이 직접 심리 상담을 진행합니다. 각종 방송에도 나오고 병원과 협약도 진행한 내역도 센터 내부에 전시되어 있어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부모양육태도검사와 놀이평가
먼저 저의 부모양육태도 검사부터 진행했습니다. 아이는 밖의 놀이공간에서 혼자 있게 된 터라 걱정이었는데, 직원분들이 워낙 잘 케어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들어갔어요. 대기공간에 다양한 책과 장난감, 간식까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 하더라고요.
보안상의 이유로 자세한 설문지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제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부터 저의 심리까지 전체적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상담 선생님과 약 30분가량 상담을 진행했는데, 아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까지 연령별 분야별 심리 전문가가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도 허심탄회하게 요즘의 제 고민을 나눌 수 있었어요.
제 고민은 크게 3가지였어요. 첫 번째, 가정 보육을 하다 보니 사회성과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 두 번째, 영상을 안 틀어주면 밥을 안 먹는 미디어 집착증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독박 육아로 인한 제 우울감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였죠.
굉장히 따뜻하고 공감해 주시며 여러 위로와 해결법을 조언해 주셔서, 결국 펑펑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답니다. 이렇게 쌓아두던 고민을 말하기만 해도 많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 의료기록도 남지 않고 약물 처방도 없어서 정신과 상담보다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을 듯해요.
놀이를 통한
아이 발달평가
저의 부모심리상담 시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아이 놀이평가가 진행됩니다. 별다른 것이 아니고, 엄마 없이 아이 혼자 놀이실에서 선생님과 노는 거예요. 약 20여 분간 진행이 되었고, 놀이치료가 이루어지는 동안 저는 밖에서 부모양육태도검사를 마무리했어요.
다양한 장난감이 있는 놀이공간에서 아이가 어떤 식으로 노는지, 선생님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며 평가를 하는 방식이에요. 저는 아이가 장난감을 잡는 것만 보고 바로 밖으로 나와서 자세한 진행사항은 모르지만, 안에서 꺄르르 재밌게 노는 소리를 듣고 안심했어요!
놀이가 끝나면 제가 다시 들어가서, 놀이치료 상담을 마무리합니다. 선생님께서 확실히 또래보다 상호작용과 언어발달이 늦은 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집에서 책 육아를 주로 하는 편인데, 이렇게 언어가 늦은 아이들은 책보다는 역할놀이가 좋다는 조언을 주셨어요. 또한 미디어도 바로 끊으라는 단호한 충고까지! 역시 전문가의 눈은 다른가 봅니다.
이날 이후로, 바로 미디어를 중단했어요. 사실 그동안 집안일하느라, 블로그 하느라 영상 노출을 하루에 3~4번씩 했었는데요. 그조차도 아예 다 끊어버렸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중단하는 것! 점점 줄여나가는 건 의미가 없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요즘은 뽀로로를 찾지 않는 모습에 괜스레 아이에게 미안해졌답니다.
나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고민이나 아이의 발달상황에 대한 걱정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용인 아동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과 함께 나누어보세요. 부모양육태도검사를 통해 스스로 알지 못하던 모습을 알게 되어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아이의 놀이치료 과정을 통해, 집에서 놀아주는 방법도 많이 배웠어요. 특히 속으로 혼자 걱정하던 고민들에 대해 여러 조언을 받은 덕분에, 요즘 훨씬 마음이 편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