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점 | 울산심리상담센터에서 우리 아이 놀이 평가 및 양육태도 검사를 받고 왔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31 13:27 조회2,35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늘 포스팅은 울산 심리상담센터인 헬로 스마일에서 딸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로서 올바르게 양육하고 있는지 양육태도와 놀이 평가에 관련한 검사를 받고 온 내용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아이를 출산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돌입하면서 쉽지 않은 날은 없었다.
남들이 말하는 독박 육아도 아니고 남의 아이를 키우는 것도 아니지만 늘 버겁고 뒤처지는 기분에 과연 잘하고 있긴 한 걸까 하는 의문은 계속해서 들었다.
특히 두 돌 무렵부터는 과연 내 아이를 잘 키워내 가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에 발달센터 및 여기저기 알아보기도 했었다. 말은 왜 늦은 것이며 우리 아이가 남보다 뒤처지는 건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들기도 했고 그런 많은 고민만으로 어떤 시기를 훅 날려 버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5월에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이전에 나와 딸아이 둘만 있을 때보다 좋아지는 모습에 이내 안도감이 들었지만 코로나로 다시 집에 덩그러니 둘이 있어보니 또다시 초조함이 밀려오기 시작!
이참에 아이 발달검사 및 부모 양육태도 검사를 해보자며 신랑과 함께 예약 날짜를 잡고 울산 공업탑에 위치한 심리상담센터인 헬로 스마일로 향했다.
울산 남구 공업탑에 위치한 심리상담센터인 헬로 스마일은 하트랜드 건물 2층에 위치해있어서 주차는 지하 주차장에 하면 된다.
(지하 4층까지 주차장이기에 지하 3-4층에 주차공간은 적당히 여유 있는 듯해 보였다.)
울산 공업탑에 위치한 헬로 스마일 심리상담센터는 전국 체인이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보다 우리 아이와 우리 부부의 양육 스타일 점검을 잘해줄 것이라 믿고 예약을 하고 진행하였다.
오픈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상담 시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토요일은 오후 7시에 마감)
영유아를 위한 놀이치료 언어치료뿐 아니라 부부 상담 및 우울증 관련 상담도 가능한 곳이니 마음에 문제가 있을 땐 더 늦기 전에 상담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낀 점은 마음의 안정이 몸 전체의 건강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로 마음건강을 그저 괜찮아지겠지 하며 방치해두면 절대로 안 된다.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심리 상담 센터인 헬로 스마일 안으로 입장했는데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에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와 조용히 흘러나오고 있는 클래식에 살짝 긴장감이 완화되는 기분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상당히 조용했지만 위생적인 문제에서는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었고 검사받는 동안 몇몇 분의 조용한 방문이 있었다.
복도를 통해 길게 늘어서 있는 방문들이 각 선생님들이 계시는 상담 장소 및 놀이치료실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입구 쪽에는 대기 시간을 위한 티와 커피들이 센터 한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편하게 마시기에 좋았다.
상담 시작 전 동의서 작성부터 진행했다. 비밀 보장과 기타 규정에 대한 동의서에 대한 작성이다.
동의서 작성과 함께 무엇 때문에 방문하였는지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면 상담 선생님께서 보시고 거기에 맞추어 상담이 진행되었다.
부모양육검사 및 놀이평가 진행
총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의 시간 소요, 예약 필수
우리의 주목적인 양육태도 검사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했다. 조금 의아한 것은 영유아이긴 하지만 뒤편 문항들이 최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이후에 해당하는 질문들이라 조금 헷갈렸다. 밤늦게 귀가하는 아이에 대한 부모님의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상상으로 답해야 하는 상황이라 살짝 당황 아닌 당황을 했더라는,,,, 딸아이는 아직 만 2세인데 혼자 뒤늦게 귀가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지라,,,, ㅋㅋㅋ 그때가 되면 과연 나는 어떻게 할지 나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놀이평가 및 양육태도 검사를 위해 우리 아이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며 이후 우리가 몰랐던 모습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안을 제시해 주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총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듯하다.
이 놀이 방안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많은 장난감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평소 노는 모습대로 놀아 주면 그 모습을 20-30분 관찰 후 상담 선생님의 전반적인 평가와 앞으로의 양육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방에서 놀이치료도 진행이 되는 듯했다)
방안의 장난감을 이용하여 열심히 딸과 놀고 있는 신랑, 나도 같이 합세해서 열심히 놀아주기 시작!
20분 남짓 한 시간이 지나자 상담사 선생님께서 이만하면 괜찮겠다는 사인과 함께 엄마 아빠 따로따로 불러서 상담이 진행되었다.
31개월의 아이일지라도 본인의 이야기를 하기에 아이는 밖으로 내 보내서 상담 내용을 못 듣도록 아이를 배려해 주었다.
총괄적으로 우리 부부의 양육태도는 너무 신기하리만큼 한 사람처럼 닮아 있다는 평을 들었다.
우리 부부가 똑같아도 너무 같은 성향의 양육 스타일인데,,, 결과적으로 좋은 양육 스타일은 아니었다.
너무 아이한테 기대하는 것이 없고 처벌이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둘 다 크게 욕심 없이 그저 생활에서 지혜롭고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한 것이 무관심에 방치형 양육 스타일이 되어버리다니,,,
검사 결과에 당황했고 한편으로 많이 반성을 했다.
엄마 아빠의 둘 다 너무 약하기만 한, 즉 자극이 전혀 되어주지 못하는 양육 스타일 때문에 우리 아이가 잘 할 수 있었던 부분을 놓쳐버렸던 건 아닌 건지,,,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순간이었다.
부모가 보는 내 아이의 모습과 전문가가 보는 내 아이에 대한 판단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서 앞으로 우리 아이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과 양육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다시 한번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아이를 키워 나감에 있어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와 아이에게 어떠 부분을 채워줘야 영유아기에 도움이 될지 고민되는 부모님이라면 방문해서 점검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집에서 고민만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가는 것이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인 것은 명백하기에 나의 양육방법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는 한번 방문하여 나의 양육 상태와 그로 인해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의 발달되어 가고 있는가를 알아본다며 앞으로 키워 나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다.
이번 계기로 인해 우리 부부 역시 아이 양육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었으니 우리처럼 아이의 양육 및 발달 상태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지체 없이 센터의 도움을 받아 보기를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