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점 | 부산심리상담센터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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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17 16:23 조회5,7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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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할까 말까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다녀온
부산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할까 말까 고민될 땐 하고
살까 말까 고민될 땐 사는 평소의 지론(?)답게
다람이 놀이평가와
엄마인 저의 양육태도검사를 위해 다녀왔답니다.
아.동.상.담만 하는 줄 알았는데
청소년, 가족 등등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작년에 상-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지만
중이 제 머리는 못 깎으니까요.
다람이 보다는 제 양육태도가 어떤지,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맘이 컸답니다.
문의 051-701-5412
부산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은
해운대 대교빌딩 6층에 위치해있어요.
주6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접근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겠어요.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니까요.
더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주차는 근처 주차장이나 지하에 하시면 되고요.
근처 주차장은 대교빌딩 건너편쪽에 있는데
도장 받아 가면 1시간 30분 무료에요. >.<
주차장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바로 앞쪽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대기실도 분위기가 아늑해서 좋았어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분위기랄까요?
어떤 얘기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한 쪽 벽을 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티비 한 장면을 볼 수 있었어요.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다 했는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한 켠에는 슈돌의 한 장면이 나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예전에 봤던 게 슬며시 떠오르더라고요.
거기가 여기였다니 새삼 놀라울 따름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상-담-동-의-서를 먼저 작성했어요.
규정, 당일취소규정, 비밀보장, 상담종결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
내담자엔 다람이의 이름을, 상담자엔 엄마인 제 이름을 쓰고 모두 제 사인을 했어요.
잘 크고 있는지를 체크하려고 왔는데
이렇게 동의서까지 작성하고 보니 뭔가 긴장되는 마음을 감출길이 없습니다.
다람이는 치료실1에서 놀이평가를 받기로 했는데
그전에 엄마인 저와 아이와 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때는 아이와 함께 들어가지 않고 엄마인 저만 들어갔는데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만큼 어른 2명이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언니가 집에 놀러왔다가 엉겁결에 함께 가게 돼서
아이가 혼자 있지 않을 수 있었어요.
짜잔~
치료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다람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재밌는 장난감들이 많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달까요?
이 공간에서 일단 아이와 양육환경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어요.
아이를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게도 상당한 위안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들을 하나둘 털어놓았고
그러면서 뭔가 홀가분해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겠다면서
공감해주시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공감... 경청....
전공공부랑 자격증 따면서 책으로 수도 없이
봐왔던거고 평소에도 실천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 되는 2가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을 통해 정말 큰 위안을 얻었어요.
선생님이 제안한 MMPI는 정말 한 번 시간내서 받아볼까봐요.
다른 사람들도 이만큼 힘들거라고
말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하면서
안으로 삭히며 살아왔었는데
표현도 하고 속 시원히 말도 하고 살아야겠어요.
놀이평가 시작!!
부산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에서 엄마 상-담이 끝나고
이어서 아들의 놀이평가가 시작됐어요.
30-40분 정도 선생님과의 놀이를 통해 발달상황 등을 체크하는 시간이에요.
다람이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 맞닥뜨린 상황에서는 불안을 많이 느끼는 편이에요.
이날도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과 단둘이 남는다는 걸 힘들어하면서
엄마도 이모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 거에요.
다람이를 설득하는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바로 시계를 활용하는 건데요.
긴 바늘 9에 갈 때까지 선생님과 함께 있는 상황을 지켜보기로 약속하고
시간이 되자마자 시계를 가리키며 인사를 하며 나왔어요.
선생님이 상당히 아이의 눈높이 맞춰 잘 놀아주는 걸 보고는
저도 안심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잠시잠깐 화장실 간다고 나온 거 말고는
웃음 소리가 밖에까지 들릴 정도로 아주 신나게 놀더라고요. >.<
저는 그 시간동안 밖에서 부모양육태도검사를 진행했어요.
질문이 살짝 중고등생에 맞춰져 있어서 공부나 교우관계 등등에 대해선
나중에 이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체크했어요.
다른 어느 테스트보다 긴장됐달까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보다 더 떨리는 순간은 아마 없었던 것 같아요. ㅠㅠ
부산심리상담센터 두근두근 결과는?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지난 다음,
다람이의 놀이평가와 양육태도검사지 결과가 나왔어요.
다람이는 대인지향형, 감각예민형이란 결과를 받았고
전 양육에 일관성을 가졌으면 좋겠단 조언을 들었어요.
“불안”이 좀 있긴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고
그 불안이 다른 남자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얌전한, 그래서 잘 다치지 않는거라고 하더라고요.
또래와 언어, 행동 등 발달수준은 비슷하다고 하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매번 똑같은 질문을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한 번 대답해볼래?”라고 역으로 질문을 하라고 조언을 받았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미리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혹 엄마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더라도 너 때문이 아니라고 꼭 미리 말해주라더라고요. >.<
아직 완전하지 못한 제가 엄마가 돼서
아이를 양육한다는 건 정말 ㅠㅠ
매순간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는데
부산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다녀오고는
위안도 받고 이래저래 마음도 많이 편안해져서
정말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이제 남은 건 생활 속에서 화 안 내기를 실천할 일뿐이에요.
물론 쉽지 않겠지만 부단히 노력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