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점 | 분당심리상담센터 둘째 놀이치료 부모양육 태도검사 하기를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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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07 16:03 조회3,3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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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스트레스, 아이도 스트레스 도대체 무엇이 문제더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
아이들이 얼마나 닮았는지 몰라요. 첫 번째 사진은 벙글이가 14개월쯤 드러눕기를 시작할 때였지요. 마음에 안 들면 드러눕기로 떼를 쓰기 시작했어요. 이때도 멘붕이었지만 둘째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고집이며 고집 성질머리며 성질머리 뭐든지 형보다 한수 위거든요. 둘째는 사랑이라고 했나요? 여러분 둘째는 악마나 다름없습니다. ㅋㅋ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동생 행운이인데 저 사진은 요 며칠 전 행동이라 놀랍지도 않아요.
올 초 분당심리상담센터에서 첫째 벙글이 놀이치료를 했는데요. 둘째는 아직 어리고 아직은 아니겠지 싶었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고집과 땡깡으로 두 손 두 발 다 들었답니다.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고 처음은 잘 갔지만 지금으로부터 한 이주는 안 가겠다고 문 앞에서 우는 거예요. 이상하게도 어린이집에 가자 말하면 알겠다고 대답하고 유모차까지 잘 타고 가다가 어린이집에 도착하자마자 가기 싫다고 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2주 그런데 엄마가 가자마자 잘 놀은다고 하고요. 그것보다도 드러눕기는 기본에 집과 반대 반향으로 돌진하기 등 난감한 행동을 많이 하는 거예요. 아이가 둘이니 벙글이도 한 고집하는 성격이라 동생 두고 집에 가자고 집 방향으로 가는데 동생은 반대 방향으로 가면 정말 환장하겠더라고요. 이런저런 행동으로 필자의 스트레스도 엄청났어요.
원채 체력이 좋지 않은 데다가 허리 디스크까지 있어 두 아드님 등살과 케어가 힘든 상태라 스트레스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참다 참다 뚜껑이 열리는 날에는 아이들에게 화풀이도 하고 별거 아닌 일에도 크게 짜증과 화가 나기도 했고요. 안 좋은 생각도 한두 번 한 게 아니었어요. 친구들에게는 절대 결혼하지 말라, 둘째는 절대로 낳지 말라는 당부 아닌 참견에 하물며 카톡 아이디가 애가 둘이란 건 죄라면 죄입니다. ㅋㅋ 둘째를 낳고 우울증이 감기처럼 왔다가 안 왔다가 하는데 도와줄 사람도 없고 너무 힘이 드는 거예요. 분당심리상담센터를 오기 전 부모양육 스트레스 검사지를 체크하는데 다 제 이야기 같은 거 있죠.
예약을 잡아도 하루 전까지 가지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안 좋게 나올 거 뻔하디 뻔한데 가지 말까, 그래도 한 번 가볼까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 결국 분당심리상담센터에 왔습니다. 제가 간 날은 평일 3시 타임이었어요. 헬로 스마일 분당점은 아동, 청소년, 성인 심리상담센터로 상담 프로그램이 다양한데요.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이 많이 오고 가는지 작은 책상과 색연필, 아이들 전용 의자에 냉장고에는 아이들 전용 주스가 있습니다. 편하게 열고 마실 수 있어서 떼쟁이 행운이에게 사과주스를 주었답니다. 어린이집에 있으면 한참 낮잠 시간이지만 상담하러 와서 낮잠을 패스했더니 얼마나 울고 보채는지 민망할 정도였어요. 한번 고집부리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정말 난감했는데요. 집에서 가져온 간식꾸러미를 꺼내 사탕이며 과자, 젤리를 입에 잔뜩 넣어주었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지칠 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거나 책을 읽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지만 그렇게 안될 때가 있잖아요. 똑같은 말도 한두 번 같이 맞장구쳐주는 사람이 없고 또 아이의 심리상태가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헬로 스마일은 국가공인자격 상담 심리 석박사 수료 이상의 전문가로 원하는 시간에 예약만 하면 편하게 상담할 수 있어요. 아이가 좀 크면 혼자 책 보면서 기다리거나 아이가 원하는 프로그램 텔레비전을 틀어주기도 하고 최적한 실내 환경으로 공기청정기도 있더라고요.
미리 작성한 부모양육 스트레스 검사지와 상담 면접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실에 들어갔어요. 각 방마다 상담실로 속에 있는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어요. 행운이가 너무 우는 바람에 유모차를 끌고 상담실에 함께 들어갔고요. 어떤 점이 고민인지 어떤 결과를 얻고 싶은지 등 상담사님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까 말까 고민했다고 말했지만 이상하게도 한 번 말문이 트이자 행운이의 에피소드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 등 고민거리가 꽤 많았어요.
다음은 놀이치료실에서 행운이 놀이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놀이치료실은 놀이방으로 이용하는 공감이 아니라고 쓰여 있죠. 문을 열면 아이들이 눈이 탁 트이는 장난감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상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로비에서 기다려 달라는 글이 있는데요. 행운이가 어려서 같이 들어갔어요.
놀이치료실 공개 두둥! 유아부터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대가 좋아하는 다양한 장난감이 많았어요. 동물 피규어부터 다양한 아이들 장난감, 자동차, 보드게임, 자동차 매트, 펀치 킥 등 울며 짜증 내던 행운이가 우와라는 감탄사와 함께 들어왔습니다. 엄마는 안중에도 없이 마음에 드는 장난감으로 쪼르르 달려가는데요. 어떤 장난감을 골랐을까요.
행운이가 고른 장난감은 다름 아닌 자동차였어요. 평소 어린이집이나 집에서도 손에 잡히는 작은 자동차를 참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아드님의 취향은 한결같았습니다. 조금은 새롭고 신선한 장난감을 고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좋아하는 스타일이 얼마나 한결같은지 몰라요. 타요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트럭과 경찰차, 소방차, 다른 자동차를 꺼내와 일렬로 세우며 자동차 매트에서 부릉부릉 자동차 놀이를 시작했어요. 아이가 놀면 필자는 집에서처럼 놀아주면 되는데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본격적인 면담으로 행운이와 잠시 떨어졌는데요. 울며 보채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요. 행운이가 잘 보는 만화를 물어보셔서 뽀로로라고 하니 뽀로로를 틀어주시고 뽀로로 색칠 종이와 색연필로 잠시 떨어져 있을 수 있어요. 얼마나 지났을까요, 30분 이상 떨어져 있어도 엄마를 찾고 부르지 않더라고요. 덕분에 편하게 상담할 수 있었고요.
놀이치료실에서 저와 행운이의 행동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첫 질문은 아이와 놀은 기분을 물어보셨는데 너무나 솔직하게 지루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 지루하게 느껴져서 말수도 줄어들고 언제 끝나나 싶었거든요. 둘째를 갖고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못마땅한 게 있었는데 그게 훅 나와 버린 거죠. 기본적인 놀아주는 능력은 있지만 아이 에너지를 받혀 줄 체력이 되지 못한 걸 캐치하셨고요. 놀이를 마치고 나올 때 행운이가 우는 바람에 나중에 형아랑 또 오자라며 달래보았지만 적절한 대처 방법이 아니었다고 조언해주셨어요. 아이를 달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3가지 모두 충족하지 못했거든요. 충분히 공감하고 달래주며 현실 가능한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형이랑 같이 오자는 건 적절하지 않은 거죠. 또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결과 역시 95점이 훌쩍 넘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허허;
둘째 엄마라고 육아에 자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배울 점도 참 많은 것 같아요. 둘째는 방치나 다름없는데 상담을 통해 아이를 달래는 방법 그리고 아이에게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또 앞으로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그것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남편과 또 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