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센터] 채널A 미.사.고 방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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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5-09-25 00:00 조회4,696회 댓글0건본문
채널A '미사고' 방송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대전센터에서 채널A '미사고' 촬영한 내용이 방송되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채널A 미사고 프로그램은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뜻으로
마음 속 담아둔 한마디를 전하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7살 이들에게 고백할 게 있다는 아빠의 이야기인데요.
6개월전 암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의 이야기를
아들에게 전하지 못해 아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아빠의 이야기 입니다.
아들에게 아직까지 아무도 사실을 이야기 해주지 않아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들 여명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이의 심리상태에 대해 궁금하고 어떻게 전해야 할지 도움을 받기 위해
저희 대전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에 방문하였어요.
먼저 여명이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놀이치료 조성희 선생님과 모래놀이를 진행했어요.
여명이가 보통때 짜증을 내는 성격이 아니었다는데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는 반응을 보인다는 건 아이의 심리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보통 아이들이 부모와 같은 가까운 사람을 잃었을 때
슬퍼하는 것만이 아니라 분노를 겪게 된답니다.
좀 더 자세히 여명이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김하영 선생님과 HTP 그림검사를 진행했어요.
여명이의 그림이나 대화내용을 보면
엄마가 죽었다고 했다가 그 말을 다시 부정하는데
여명이의 마음 속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이미 엄마의 죽음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아이의 마음 속에서는 아직 병마가 엄마를 데리고 가지 않은 상태인거죠.
저희 대전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의 여러 선생님들께서 함께 모여
아이에게 사실을 알려줌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아이에게 필요한 것 등을
솔루션 회의를 통해 해결 방법들을 논의하고 솔루션을 제안했는데요.
아이에게 엄마의 죽음에 대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을 때
"엄마가 왜 보이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품게 되고
그러면서 여러가지 불필요한 자기 나름의 상상을 하게 됩니다.
"혹시 내가 미워서 나를 보지 않는 것인가?"
그렇게 때문에 그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가장 가까운, 같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제 여명이에게 사실을 전하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요.
아직은 환상이 많을 7살 여명이를 위해 분위기를 조성하여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보고 아버지가 용기를 내어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여명이의 마음을 생각한 아빠의 마음과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여명이를 보니 마음이 참 아픈데요.
여명이와 아빠의 마음이 회복되고
다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