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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우리 아이 학교 적응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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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헬로스마일 노원점 김봄 수석상담사 작성일25-02-18 09:51 조회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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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 #등원거부 #등교거부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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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생명력 가득한 3월, 우리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시작이 펼쳐집니다. 

새로움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막연한 두려움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3월입니다.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아침마다 아프다며 눈물을 뚝뚝 떨구는 우리 아이, 꾀병일까요?

오늘은 등교 전 종종 경험하는 신체적 통증을 다루며 아이들의 건강한 새 학년 적응을 돕기 위해 살펴보려 합니다.

 

  “엄마 또 배가 아파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지민이는 매일 아침 복통을 호소합니다. 

온유하기로 소문난 미연씨는 덩달아 초긴장 상태가 되어 지민이의 배를 문지르며 어르고 달래도 보고, 때로는 단호하게도 해보지만, 하루 이틀이 아닌 매일매일의 아침이 너무나 괴롭기만 합니다. 걱정과 불안이 높은 지민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첫째, 복통 및 두통 등으로 발현되는 ‘신체화 증상(somatization symptom)’에 대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화 증상’이란, 정신적 스트레스 및 감정적 어려움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핑계를 위한 꾀병이 아닌, 실제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에 응당한 따뜻한 공감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엄마의 이러한 따스함을 통해 지민이는 자신의 상태를 엄마가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여겨져 조금씩 안도하게 됩니다.

 

 둘째, 어젯밤 잠들기 전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나누었던 학교 이야기를 다시금 떠올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000 선생님은 뭐가 좋다고 했지?”, “친구 000은 뭐가 웃긴다고 했더라?”, “오늘 급식에 지민이가 좋아하는 돈가스가 나오네?”, “2교시에 지민이가 좋아하는 미술 수업이 있네.” 서두르지 않고 정서적 상호작용을 나누는 미연씨 덕분에 지민이의 막연한 두려움이 서서히 낮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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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이전에 지민이와 협의하여 정해둔 선물(보상물; indemnification)에 대해 다시금 설명해줍니다. 여전히 포켓몬 사랑이 한창인 지민이는 하굣길에 가장 먼저 보이는 편의점에서 포켓몬 빵을 사기로 했고, 그 기억이 떠오르자 지민이의 마음에도 긍정적 의지가 싹틉니다.

 

 넷째, 학교생활을 잘 마치고 나온 지민이와 편의점을 걸어가며 오늘의 ‘성공 경험(무사히 잘 지냈다)’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포켓몬 빵을 계산하고 오늘의 성공을 마음껏 축하합니다. 엄마의 진심 어린 격려와 지지를 통해 즐거운 성취감을 맛보며 지민이 마음에 조금씩 자신감이 쌓입니다.

 

 다섯째, 규칙적이고 건강한 일상을 구축합니다. ‘식사 시간 / 식사량 / 건강한 음식’을 일정하게 먹고, ‘취침 시간 / 수면 시간 / 기상 시간’ 또한 일관되게 지키도록 합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뇌’와 소화 기관인 ‘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장과 뇌는 미주신경을 통해 연결되어 서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와 면역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뇌의 활동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들어 뇌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직접 만들거나 장세포가 세로토닌을 더 많이 분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지민이는 충분한 수면을 통하여 장내 미생물이 균형을 이루도록 합니다.

 

 여섯째, 평상시 늘 결과보다 ‘과정’을 의미 있게 다루고, ‘당연한 미숙함’에 대해 편안한 자기수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나아가 모든 학교생활은 그저 ‘연습’이라는 과정으로 인식하도록 도움으로써 지민이가 더욱 ‘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합니다.

 

 끝으로, 무엇보다 ‘일관성’이 중요하기에 3~4월 동안은 집중적으로 일관된 도움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이러한 세심한 관여로 학교 적응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지만, 부모님의 관여만으로는 극복이 어려운 경우엔 전문가의 심리치료 및 필요에 따른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맞이하는 새로움에 대한 기분 좋은 적응의 경험이, 앞으로 펼쳐질 우리 아이의 무구한 새로움이란 관문 앞에 보다 용기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정히 이끌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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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봄 수석상담사 (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노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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