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공격성과 폭력성을 보이는데 어떡하죠?
헬로스마일 대전센터 김하영 센터장 칼럼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물건에 대한 소유욕을 가지고 있으며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위협하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발로 차기도 하는 등 감정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지만 도덕성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충동성이 억제되고, 공격적인 행동과 말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명 심리학자에 의하면 인간은 어릴 때 결과에 의해서만 상황을 판단하다가 점차 의도나 동기를 고려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나보다 더 심한 장난을 친 아이는 나보다 더 혼나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점차 규칙이 바뀔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양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융통성이 발달하게 된다는 것이죠.

아이가 폭력성과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라면 부모님들께서 더욱 신경 써서 양육해주셔야 하는데요. 주변 아이들이 같이 있기 싫어하면서 또래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부모님의 빠른 개입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먼저 현재의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부모의 양육태도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님들께서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상황은 무엇일까요?
-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인지
- 부모와의 애착이 잘 안 되고 있는지
- 규칙이나 제어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
- 부모의 불안도가 높거나 걱정이 많은 건 아닌지
- 기질적으로 산만함, 폭력성이 있는 건 아닌지
★현재 상황을 파악한 뒤 적용할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향상 시키세요.
아이가 관심을 받기 위해 산만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와 애착관계를 잘 만들고 부모와의 긍정적인 관계, 신뢰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좋은 애착관계로 아이의 폭력성이나 공격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 좋은 행동에 대해 칭찬해주세요.
평소에도 칭찬과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특히 좋은 행동을 하거나 나쁜 행동을 참았을 때 보상으로 충분하게 칭찬을 해주어 그 행동을 보다 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칭찬 항목을 만들어 놓고 잘 지켰을 때 적절한 보상과 칭찬이 함께 된다면 아이의 행동도 수정될 수 있습니다.
▶ 타임아웃을 활용하세요.
아이가 말을 잘 안 듣고 통제가 잘 되지 않는다면 "타임아웃"을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타임아웃"은 정해진 시간 동안 생각의자에 앉히는 일종의 처벌방식입니다. 방송에서 보면 억지로 붙잡고 화나 에너지를 빼는 과정을 가지게 되는데, 아이의 반발로 쉽지 않을 수 있으니 집에서 마음의 여유와 시간이 있을 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한번 하게 되면 절대로 중간에 거둬들이면 안 됩니다. 일반적인 방법은 아이의 나이에 1~2분가량을 곱한 시간을 의자에 앉게 하고 그 시간이 지나면 "이제 엄마 말 들을 수 있지?" 라고 물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면 "엄마, 아빠 말대로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고 안아주면서 타임아웃을 끝내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이의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모습은 아이가 또래관계를 잘 만들고 사회성을 키우는데 큰 애로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모님들께서 아이를 더욱 세심히 관찰하시고, 상황에 적절한 방법을 통해 자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글쓴이 : 대전센터 김하영 센터장 (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