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점 | (아동)심리상담 센터 미술심리검사 아이와 함께 헬로 스마일 다녀왔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17 10:50 조회7,37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헬로 스마일에서
아이의 그림으로 이야기 듣기
아이가 어릴 때에는 100% 교감을 한다.라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아이가 커 갈수록.. 어느 순간 저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하게 될 때가 종종 있답니다.
내가 알고 싶은 내 아이.
그래서 찾아간 심리상담 센터 헬로 스마일에서
미술심리검사받고 왔습니다.
아직 그림으로 무언가를 나타내기에는
어린 2호는 저랑 같이 있고
1호의 상담을 신청하였답니다.
꼼꼼하게
무엇보다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던 터라.. 칸이 모자랄 정도로
적어내려갔답니다.
어른들이 읽기 좋은 잡지부터
아이들이 심심해하면 TV도 작게
틀어주시니.. 2호랑 같이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았어요.
제가 받은 건 미술 심리 상담이었는데
많은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이 계시니까
필요한 것은 상담해 보시면 된답니다.
다양한 검사와 치료법이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거진 다 끝나고 나서..
아이가 잠깐 나와서 엄마랑 눈 맞춤을 하고
동생이랑 앉아서 조용히 있기-
라고 약속을 한 후에
선생님께 상담을 받으러 들어갔답니다.
+
선생님과 만들기를 하고 난
클레이를 보고 이게 뭐지!
했는데.. 역시나 2호는 형의 작품을
한눈에 알아보더라고요.
똥이다! 하고요.
음..
1호가 그린 그림입니다.
하나하나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이가 느낀 집
나라는 존재
가족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까지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와 나 사이의 조그마한 공간들에
뭐가 들어차고 있는지
선생님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워낙 아빠를 좋아하는 아이
그래서 아빠랑 자기를 그릴 줄 알았는데
아빠랑 동생
엄마랑 나
이렇게 그렸다는 걸 보고
또 한 번 내가 모르는 아이의 성장을
마음을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어요.
집..
아이가 집을 그려놓은 그림에서는
따뜻해요.라고 말을 했다는 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그 외적으로 아이가 아직은
혼란스러워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는 것.
날씨에 대해서 표현한 것이 정말 가슴이 아팠답니다.
안개가 있어요.
며칠 전부터 집안에 문제가 좀 있어서
아이와 눈 마주침도 잘 못해주고
케어도 못해주고 그랬는데
그게 덥석 드러났네요.
또한 동생에 대해서
많이 포기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질투도 하고 엄마는 동생을 좋아하니까..
라는 이야기들이 어찌나 미안하던지.
아이는 엄마를 보고 아빠를 보고
날 바라봐 달라고 하는데
그 반응이 늦어지는 건 부모 잘못이니깐요.
아이의 그림과 결과지는 종종
밤마다 꺼내보고 있어요.
제가 부족한 면을 매번
잊곤 하니깐요.
+
내가 잘 모르는 내 아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알기에는
정말 알맞은
헬로 스마일 심리상담 센터였습니다 :)